'빨간 머리 앤' 속 광활한 대자연…캐나다 국립공원 가볼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울창한 상록수림과 아한대숲, 툰드라 지대를 비롯해 수많은 호수와 폭포, 온천, 빙하 등 다양한 풍경들….
'아름다운 로키를 품다' 밴프, 재스퍼 국립공원
로키의 심장인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는 레이크 루이스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호수는 캐나다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감상하는 위치에 따라 호수의 모습이 달라진다. 호수 앞을 산책하며 투명한 물이 흐르는 것을 구경하고, 트래킹을 하며 높은 곳에서 더욱 시원한 호수의 모습을 즐기면 좋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맥을 따라가며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카누에 오르면 가을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협곡과 바다를 품은 나하니, 퍼시픽 림 국립공원
노스웨스트 준주의 남서부에 위치한 나하니 국립공원은 대한민국 크기의 3분의 1에 이르며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더 높다는 버지니아 폭포로 유명하다. 카약을 타고 굽이쳐 흐르는 사우스 나하니 강을 따라 여행하거나 전문 가이드와 함께 구석구석 탐험에 나설 수 있다. 수상 비행기와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빨간 머리 앤'의 배경 프린스애드워드아일랜드
누나부트 준주에 있는 아유이툭 국립공원에도 신비한 풍경들이 이어진다. 대부분이 빙하와 바위로 이뤄진 황무지 지대다.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빛이 사라지지 않는 신기한 백야 현상이 펼쳐진다.
'빨간 머리 앤'의 섬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북부의 국립공원은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들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앤이 살던 그린 게이블과 코브헤드 하버 등대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10월 중순까지도 날씨가 따뜻해서 자전거나 해변 트레일을 즐기기 좋다.
바다 같은 강이 흐르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의 보고, 알버타주
헤드 스매쉬드 인 버펄로 점프에는 먼 옛적 블랙풋 선주민들이 버펄로를 사냥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드 버펄로 국립공원은 5000여 마리의 야생 버펄로 떼가 살아가고 있는 마지막 보호 구역이자 캐나다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이다. 오래 전 이 땅이 바다였음을 상기시키는 소금 평원과 공원 면적만큼이나 드넓은 어두운 밤하늘도 매력적이다.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걸쳐 펼쳐진 워터튼-글레이셔 국제 평화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국제 평화공원, 생물권 보전 지역을 모두 획득한 세계적 자연 명소다. 고산 툰드라와 습지, 초원, 상록수림 등 여러 종류의 자연이 한데 펼쳐진 데다 흑곰과 산양, 엘크, 버펄로 등이 서식하는 야생 동물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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