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로하스 2군행, 우완 김정우 콜업… 정철원, 다음주(13일) 돌아온다

김민지 기자 2023. 6.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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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호세 로하스, 백승우를 말소시키고 곽빈, 김정우를 등록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의 말소 이유에 대해 "(외야에) 김재환, 김대한, 정수빈이 있다. 사실 외국인이 선발로 나가지 않는 건 (엔트리에 두기) 힘들다"며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라서 퓨처스(2군)에 가서 조정하고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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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왔다.

두산은 1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호세 로하스. ⓒ스포츠코리아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호세 로하스, 백승우를 말소시키고 곽빈, 김정우를 등록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최근 타율 0.205(156타수 32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김정우는 지난달 25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우완이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로하스의 말소 이유에 대해 "(외야에) 김재환, 김대한, 정수빈이 있다. 사실 외국인이 선발로 나가지 않는 건 (엔트리에 두기) 힘들다"며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라서 퓨처스(2군)에 가서 조정하고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하스가 보완할 점으로 이승엽 감독은 "예전에 미국에서 뛰었을 때나 시범경기 때 좋았던 감을 찾고 왔으면 좋겠다. 선구안이 안 좋아 나쁜 볼에 스윙이 나오고 있어서, 좋은 볼이 들어왔을 때 인필드 타구 대신 파울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볼카운트가 몰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돼 스윙도 소극적이고 낮은 볼에 삼진을 당하고 있다. 하이 패스트볼에도 약하다. 지금 1군에서 대타로 나가는 것보다 2군에서 많이 연습해서 경기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두산 베어스 제공

또한, 이승엽 감독은 김정우에 대해 "슬라이더가 좋다.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체인지업을 다 전질 수 있는 투수라고 보고 받았다"며 "SSG 랜더스에 있을 때, 중간 계투부터 마무리까지 했던 선수이다. 중간에서 어떻게 기용할지는 경기하면서 봐야한다. 처음부터 긴급한 상황이나 중요한 상황에서 낼 수 없고, 일단 편안한 상태에서 먼저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정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2승1패4세이브, 17.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 두산으로 이적한 후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 1피안타 3볼넷을 기록 중이었고, 이날 이승엽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철원. ⓒ스포츠코리아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해 징계를 받았던 정철원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정철원은 다음주에 엔트리에 등록한다.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보고 받았다. 어제(10일) 연습경기에서도 별 문제 없이 투구를 했기에 내일 모레부터 같이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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