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4연패’ 수원vs‘연승 없는’ 인천, 수인선 더비 승자는?

정지훈 기자 2023. 6.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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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수원은 현재 승점 8점으로 12위, 인천는 승점 19점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한 이후에도 승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은 울산전 포함 4연패 기간 동안 후반 35분 이후 시간대에 3골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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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수원이 시즌 첫 승을 안겨준 인천을 홈에서 다시 만난다. 인천은 그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현재 승점 8점으로 12위, 인천는 승점 19점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 ‘정신 차려 수원’


정신 차려 수원. 지난 7일 광주 원정 이후 수원팬들이 선수들에게 외친 말이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한 이후에도 승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2번째 경기인 강원전에서 2-0 승리 거두고, 홈에서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2-3 석패를 당하며 팬들로 하여금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허나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정신을 차리라는 팬들의 쓴 소리만 남게 됐다.


후반 막판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수원은 울산전 포함 4연패 기간 동안 후반 35분 이후 시간대에 3골을 실점했다. 특히 제주전과 광주전에서는 안병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막판 체력 문제로 인한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수원이기에 더 아쉬운 결과이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체력 문제가 더 두드러지는 이유이다. 불투이스, 뮬리치, 바사니의 외국인 자원과 김보경, 한석종이 부상명단에 있다. 또한 안병준은 현재 내전근 부상을 안고 있는 불완전한 상태다. 하지만 안병준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그나마 팀의 득점을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김병수 감독은 광주전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그를 선발명단에 넣었다.



# 도약을 위해 ‘연승이 절실’ 인천


‘5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이다. 하지만 그 중 승리는 1승에 불과하다. 그래도 전술변화를 가져간 전북전 이후 득점이 꾸준히 터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또한 인천은 쫓아가는 힘이 생겼다. 지난 달 각각 20일, 27일에 펼쳐진 광주, 대구와의 경기에서 끌려가는 와중에도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점을 챙겼다.


기대하던 자원들이 조금씩 터져주고 있다. 포항에서 이번 시즌을 이적한 신진호가 15라운드 대구전에서 드디어 인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16라운드에서는 광주전에서 김보섭이 멀티골을 넣었고, 17라운드 경인더비에서 제르소가 선제골을 가져가는 등 인천의 양날개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기대에 결과로 부응해야 한다. 인천은 나쁘지 않은 흐름이지만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룬 업적에 비하면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위권 그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연승을 절실하다.


인천은 수원에 복수를 해야 한다. 두 팀의 직전 맞대결이었던 11라운드에서 인천은 수원의 10경기 무승을 끊어준 제물이 된 적 있다. 이후 인천은 다음 경기인 제주전까지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고, 팬들의 분노를 산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승리를 통해 연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글=‘IF 기자단’ 1기 김상영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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