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박태환의 자유형 800m 한국기록에 0.04초차 접근
한국기록에 0.04초가 모자랐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11일 열린 제2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 7분49초97로 1위를 했다. 2위인 오세범(안양시청·8분08초26)과의 격차가 컸다.
김우민의 7분49초97은 개인 최고기록이자, 박태환이 2012 런던 올림픽 때 세웠던 한국기록에 단 0.04초가 뒤진다. 박태환은 런던 올림픽 자유형 1500m 결선(4위·14분50초61) 당시 800m까지 7분49초93으로 헤엄쳤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800m·1500m 종목이 모두 치러지고 있다. 올림픽에선 남자 1500m, 여자는 800m가 경영(競泳) 최장거리 종목이었는데, 2021년 열렸던 도쿄 올림픽부터 남자 800m, 여자 1500m가 추가됐다. 국제규정상 남녀 1500m 레이스의 800m 랩타임은 개별 기록으로 인정된다. 계영 종목에서 첫 영자의 기록이 개별 기록으로 인정되는 것과 같다.
김우민은 지난 3월 국가대표선발전(코리아 스위밍챔피언십) 남자 800m에서 7분52초62로 1위를 했는데, 약 11주 만에 개인 최고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기며 7분40초대에 진입했다. 김우민의 7분49초97은 2022-2023시즌 세계랭킹 공동 15위에 해당한다. 아시아 선수 중에선 중국의 페이 리웨이(20)가 지난달 자국 선수권서 작성한 7분49초97과 공동 1위다.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날이 더워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치른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800m·1500m와 계영 80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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