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서 첫 팬사인회..."잠 설쳤습니다. 옷도 신경 썼어요" [오!쎈 현장]

정승우 2023. 6.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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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아라치X이강인 팬사인회가 진행됐다.2022-2023시즌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이강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6.11 / soul1014@osen.co.kr

[OSEN=영등포, 정승우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이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 교감을 나눴다.

이강인은 11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아라치X이강인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수많은 인파가 타임스퀘어를 메웠다. 이강인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다들 '라리가 스타' 이강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었다.

이번 행사는 삼화식품이 론칭한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I Like Chicken)'가 2023년 브랜드 전속 모델로 이강인을 발탁한 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강인과 팬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팬사인회 참여자를 모집하기 위해 지난 한 달간 홀, 배달, 포장 등으로 '아라치'를 구매한 고객에게 팬사인회 응모권을 증정했다. 신청서 제출을 통해 응모를 받아 응모번호를 무작위로 추첨해 총 100명의 팬이 선정됐다. 이들 중에는 광주, 창원, 목포, 부산, 제주에서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OSEN=박준형 기자]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팬은 100명 뿐이었지만, 이강인을 지켜보기 위해 1,000여 명의 팬이 타임스퀘어를 채웠다.

수많은 인파의 환호 속 모습을 드러낸 이강인은 "축구선수 이강인입니다"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라치에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시간 보내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OSEN=박준형 기자]

이강인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팬사인회다. 잠을 설쳤다.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셨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 (외모에) 신경썼다. 팬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자리"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팬들이 건넨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치킨 어느 부위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닭다리살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치킨 먹을 땐 닭다리살을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간장 소스를 베이스로 한 치킨을 좋아한다. '아라치'에서 치킨을 먹고 맛있어서 놀랐다"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메뉴로는 '아라치'의 '파튀파튀'를 꼽았다.

휴식에 관해 묻자 이강인은 "항상 집에 있다. 집에서 가족과 TV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려 한다. 소속팀 연고지가 바닷가가 예쁘다. 가족과 휴식을 취한다"라고 답했다.

[OSEN=박준형 기자]

주로 듣는 음악이나 좋아하는 장르에 관한 질문에는 "장르는 따로 없다. 상황마다 듣고 싶은 노래를 다양하게 듣는다"라며 "노래 제목을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모닝콜을 묻자 "일반 휴대폰 알람이다. 15분 전에 맞춰두고 15분 후에 일어난다"라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FIFA 20세 이하 월드컵 3, 4위전에서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지난 2019년 대회 당시 한국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던 이강인은 "축구가 발전했고 정말 좋은 선수들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2023시즌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전진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시즌 라리가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능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이강인이다.

한편 이강인은 100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진 뒤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응원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마요르카에도 많이 찾아와주셨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이 힘이 된다. 앞으로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축구 선수들과 축구에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좋은 모습,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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