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도 고민했다" 한화 1년만 싹쓸이 도전, 김인환 5번 출격 '켈리 상대 0.529 초강세'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을 노린다. 또 한 번 천적을 앞세운다.
한화는 11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일과 10일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3연패 뒤 연승 모드로 전환했다. 이제 내친김에 싹쓸이 승리까지 노린다. 한화의 최근 스윕승은 지난해 5월 27일부터 29일 수원 KT전이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나서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화 타선에는 켈리의 천적이 있다. 바로 김인환이다. 김인환은 켈리를 상대로 통산 전적 17타수 9안타 타율 0.529로 좋다.
김인환은 9일 경기 후 "켈리와 만남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최원호 감독도 김인환의 타순을 놓고 고민했다. 최 감독은 "김인환의 타순이 엄청 고민됐다"고 웃은 뒤 "원래는 인환이를 2번 자리에 놓고 싶었으나 어제(10일) 이진영, 김태연 테이블세터가 좋았다. 그래서 1, 2번은 그대로 간다. 김인환은 정은원과 붙어야 좋다. 그래서 5, 6번에 놨다"고 설명했다.
정은원도 켈리 상대로 나쁘지 않다. 34타수 12안타 타율 0.3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인환(1루수)-정은원(2루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포수 최재훈이 휴식차 빠졌다. 최 감독은 "최재훈은 경기 후반 대타 대기한다"고 밝혔다.
[김인환, 정은원. 사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