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에 1승 남긴 덴버, 안방에서 축배 들까? [NBA 파이널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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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4차전까지 3승1패로 앞서있다.
덴버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1위(53승29패)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PO)에서도 압도적 전력을 뽐내고 있다.
파이널 4차전까지 무려 22경기를 치른 까닭에 팀 전체의 체력 부담이 매우 크지만, 이들이 살아나야 가드 게이브 빈센트 등 다른 선수들까지 공격루트를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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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1위(53승29패)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PO)에서도 압도적 전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센터 니콜라 요키치(27·211㎝)는 올 시즌 PO에서만 10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올 시즌 PO 19경기에서 작성한 30.1점·13.3리바운드·9.8어시스트의 평균기록도 트리플-더블급이다.
마이애미는 8번 시드로는 역대 2번째로 파이널에 올라 첫 우승의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덴버의 폭발력이 워낙 강력한 까닭에 해법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요키치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파이널 3차전에서 요키치와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자말 머레이와 애런 고든 등 막아야 할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덴버로선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창단 첫해인 1967년(당시 ABA)부터 지난 시즌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이었다. 사상 최초로 파이널 무대를 밟은 올 시즌 반드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특히 적지인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3·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터라 홈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까지 얻었다. 덴버는 올 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4승7패(승률 0.829)의 압도적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마이애미로선 에이스 지미 버틀러와 센터 뱀 아데바요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버틀러는 PO 21경기에서 평균 28점·6.6리바운드·5.9어시스트, 아데바요는 22경기에서 21.7점·9.8리바운드·3.8어시스트를 올린 전력의 핵이다. 파이널 4차전까지 무려 22경기를 치른 까닭에 팀 전체의 체력 부담이 매우 크지만, 이들이 살아나야 가드 게이브 빈센트 등 다른 선수들까지 공격루트를 넓힐 수 있다. 5차전부터는 벼랑 끝 승부인 만큼 매 순간 사활을 걸어야 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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