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결국 2군행···정철원은 13일 복귀[스경x엔트리]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가 결국 2군으로 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잠실 KIA전에 앞서 로하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시범경기에서와 같은 좋을 때의 감을 찾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11일 현재 타율 0.205(156타수 32안타)다. 시범경기만 해도 타율 0.400(30타수 12안타)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이후로는 전혀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5월24일 삼성전 이후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138로 떨어져 있어 지난 9일 KIA전부터는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채 대타로 투입됐으나 역시 무안타 침묵을 깨지 못한 채 결국 2군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선구안이 너무 안 된다. 나쁜 공에는 손이 나가고 좋은 공에는 파울이 되니 카운트가 몰려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스윙도 소극적이다. 1군에서 대타로 뛰는 것보다는 퓨처스에서 감을 되찾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로하스를 제외하고도 엔트리에 타자를 보강하지 않았다. 로하스와 함께 좌완 백승우를 제외한 두산은 우완 선발 곽빈과 우완 김정우를 등록했다.
곽빈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1일 엔트리 제외돼 휴식한 뒤 이날 복귀해 KIA전에 선발로 나섰다.
함께 등록된 김정우는 지난 5월25일 SSG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우완으로 2019년 SK에서 1경기에 등판한 것이 1군 경력의 전부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김정우는 중간계투로 뛰게 될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SSG에서 퓨처스 중간계투, 마무리로 뛴 투수다. 처음에는 편한 상황에서 투입하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투수코치도 교체했다. 정재훈 코치가 퓨처스리그에 있던 권명철 코치와 자리를 바꿨다. 이승엽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라고만 설명했다.
두산은 계속 부상에 시름하던 외국인 투수 딜런을 방출하고 곽빈, 최원준도 없이 라울 알칸타라와 김동주, 최승용 등 어린 투수와 함께 대체 선발들로 시즌을 치르면서 5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9~10일 KIA전에서는 선발이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고, 주자를 채워놓은 채 교체된 직후 결정적 실점이 나오면서 2연패 했다.
1군에서 제외돼 있던 주축 투수들은 차례로 돌아온다.
WBC 대표팀 음주 파문으로 지난 2일 엔트리 제외된 정철원은 13일 NC전부터 합류한다. 이승엽 감독은 “2군에서 불펜피칭을 했고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5월31일 제외된 선발 최원준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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