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안하무인남' 챔스 결승전 또 등장→팬들 "당신이 왜 나와 악취난다!!" 맹비난

2023. 6.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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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해 12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우승 시상식때 VIP자격으로 그라운드로 내려와 선수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일반인이 만질 수 없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뭇매를 맞았던 셰프가 다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열린 트뤼키예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우선 지난 해 월드컵 결승전 당시 모습을 보자.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한 남자가 시상식장에 나타났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그는 억지로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사진을 찍자고 요청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지기도 하고 키스도 하는 등 마치 아르헨티나 선수단 일원인 것처럼 보였다.


특히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우승국 관계자와 국가 원수만이 만질 수 있다고 FIFA는 규정하고 있지만 그는 안하무인이었다.

‘월드컵 민폐남’은 카타르 도하의 유명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튀르키예 출신 솔트 배였다. 축구와 아무런 상관없는 셰프가 VIP 출입증을 갖고 그라운드로 내려온 것은 다름 아닌 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인판티노가 사과하기도 했다.

그런데 솔트 배가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낸 장면이 팬들에게 목격됐다. 유명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이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5200만명이 넘기에 돈이 넘쳐나는 솔트 배가 고국 튀르키예에서 열린 이 경기를 놓칠 리가 만무했다.

팬들이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바로 월드컵때 장면이 떠올라서다.

더 선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 VIP 입구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때부터 축구팬들은 솔트 배를 맹비난했다. 한 팬은 “물론이다! 그는 펩과 맨시티 선수단에 끼여 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월드컵 때를 떠올린 것이다.

또 다른 팬은 “오 마이 갓. 시상식때 그를 경기장에 두지 마라. 보기에 너무 불편하다”고 직설적으로 그를 비난했다. 이밖에도 “UEFA가 그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기를 바란다”거나 “이 사람 너무 부끄럽다”고 적기도 했다.

다행히 ‘월드컵 민폐남’으로 영원히 찍힌 솔트 배이기에 고국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전과’덕분에 볼썽사나운 모습은 없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시상식때 그라운드로 난입해 월드컵 트로피를 만지고 메시와 사진을 찍은 솔트 배. 사진=솔트 배 소셜미디어,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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