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억 투입 달착륙선 개발 여부 7월에 결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은 달탐사 2단계 사업 '달 착륙선 개발사업'(약 63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7월 나올 전망이다.
달 착륙선 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당장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31년 탐사로버를 실은 1.8t급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게 된다.
달 착륙선 개발사업은 정부의 우주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어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2033년 6285억 투입해 개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달 궤도선 '다누리'에 이은 달탐사 2단계 사업 '달 착륙선 개발사업'(약 63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오는 7월 나올 전망이다. 달 착륙선 개발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당장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31년 탐사로버를 실은 1.8t급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관계자는 11일 "달착륙선 개발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이다보니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빠르면 7월경에는 예타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6285억원을 투입해 8각형 모양의 1.8t급 달 착륙선을 개발한다.
달 착륙선 구조는 다누리보다 훨씬 복잡하다. 달에 직접 착륙하다보니 주엔진 3개와 보조엔진 6개, 추력기 16개가 장착된다. 또 태양전지와 원자력전지가 들어가 착륙선의 전력을 공급한다. 달 표면의 흙을 체취해오면 흙 속에 있는 성분을 분석하고 산소나 수소를 추출해 내는 장비도 실린다. 아울러 무게 20㎏ 규모의 로버가 실린다. 이 로버는 달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이동통신 기술을 실증하고 달 착륙선의 착륙상태를 확인한다. 주변 지형의 이미지를 수집하는 역할도 수행 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착륙선이 달 표면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정밀하고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달 궤도 100㎞상공에 진입하게 되면 동력 하강장치를 이용해 달 표면에 착륙한다.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지난 4월 달 착륙선을 달에 보냈지만 고도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착륙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달착륙선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세계 3개 국가만 성공했다. 세계 각국은 2040년 1700억 달러로 확대가 예상되는 달 탐사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독자적인 우주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올해 일본이 달착륙에 실패했지만 재도전할 계획이며, 인도는 내달중 달 착륙선 '찬드리얀 3호' 발사를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EU와 독일, 이스라엘, 캐나다, UAE, 호주 등이 달 착륙선을 보내기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달 착륙선 개발사업은 정부의 우주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어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심사가 진행중이다. 혁신본부 관계자는 "사업 담당 부서 관계자들과 1차점검회의를 마치고 이번 주중에 2차 점검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 심사는 현재 막바지여서 담당부서의 추가 설명 및 자료가 필요할 경우 최종 예타 통과여부 발표가 8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상위계획에서 제시하는 국가우주개발에 맞춰 국내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개발 역량 강화 및 민간 참여 확대로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르면, R&D를 통한 미래 유망산업을 육성하고 전략성과 혁신 강화 측면에서 연관성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으며, 국정과제인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 #예타 #달탐사 #우주개발 #항공우주연구원 #달착륙선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구하러 나갔다 까맣게 탄 시신으로…에콰도르판 '개구리 소년'들
- 10기 영숙, 갑자기 하혈 "흰치마 입었는데 창피"
- 이대 병원 "무안 생존 남성, 깨어보니 구조…전신마비 가능성 관리"
- 강남 수십억대 재력가 살해당해…남성 DNA 검출
- "마지막까지 기장님의 손이"..제주항공 기장의 마지막 모습에 '울컥'
- "내 자식 맞아?"…아내 속옷 가져가 정액 검사한 남편
- 尹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유튜브로 보고 있다…감사"
- 제주 폐교에 카페 차려 5년간 34억 벌었는데..알고 보니
- '싱글맘' 사유리, 일본 길거리서 헌팅 당하자 "나는 한국인"
- 차예련 "주상욱, 결혼 전 삼결삽만 사줘…'시험하나'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