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e스포츠협회장, 반려견 책을 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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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국회의원이자, 청와대 정무수석이 두 반려견 다온, 모아와의 교감을 담은 책 '나에게도 개행복'(연인M&B)을 최근 출간했다.
전병헌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냈고, 의원 시절 가장 적극적으로 게임과 e스포츠에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많은 공헌으로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전 수석은 "너무 힘든 시기를 반려견들과의 교감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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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국회의원이자, 청와대 정무수석이 두 반려견 다온, 모아와의 교감을 담은 책 '나에게도 개행복'(연인M&B)을 최근 출간했다.
전병헌 전 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지냈고, 의원 시절 가장 적극적으로 게임과 e스포츠에 관련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많은 공헌으로 특히 젊은 유권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당시의 활동에 대한 법적 논란으로 인해 정무수석직을 내려놓고 4년에 걸쳐 재판을 받았으며 항소심에서 대다수의 혐의가 무죄를 받았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또 지난해 말에는 사면 복권이 되기도 했다.
이 힘든 시절을 함께 했던 반려견 다온이와 모아와의 기록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교감의 순간,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며 여러 일화와 함께 반려문화 및 개 공장과 식용견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정치권의 극한 갈등과 극단적 진영대결을 지적하면서, 잔병 치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일명 시고르자브종으로 불리는 믹스견들처럼 생물학적 관점에서 사회 통합을 기대해본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전 수석은 "너무 힘든 시기를 반려견들과의 교감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e스포츠가 많이 언급되며 팬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은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 그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e스포츠의 힘과 저력은 최고이며, 분명 다시 주도권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e스포츠 발전에 계속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함께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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