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인회서 '화들짝' 이강인 "제 목소리로 모닝콜요?"

(MHN스포츠 이솔 기자)'앗 이강인이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진 이강인-아라치 팬사인회에서는 이강인이 이번 시즌 소감 및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6골 6도움을 기록,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맹활약에 스페인 3대 강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예의주시한다는 소문이 있으며,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도 이적을 앞둔 선수들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점찍고 있다고 다수의 외신들은 전했다.

이강인의 등장에 앞서 팬들과의 퀴즈 시간이 있었다. 퀴즈 시간에는 "아라치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팬들은 "A매치 경기를 볼 때", "부모님께 용돈을 모아 사드릴 때" 등 다양하게 대답했다.

이강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 당첨자도 있었다. 이강인을 응원하는 팬들은 "자주 듣는 노래가 뭔지 궁금하다", "이강인은 잘생겼다. 귀엽다. 축구를 너무 잘한다" 등 다양한 응원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들어선 이강인은 "이런 자리 마련해주신 아라치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께서 많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라는 인삿말로 행사 전 인터뷰를 시작했다.

- 컨디션이 어떤지

어... 처음으로 팬싸인회를 하는거여서 잠을 설쳤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힘이 나고 좋다.

- 팬들을 만나기 위해 신경썻나?

당연하다. 그냥 너무 좋다 팬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 닭다리살 vs 퍽퍽살

어릴때부터 치킨을 먹으면 닭다리살을 먼저 먹었다. 닭다리를 두고 친구들과 싸웠다.

- 가장 좋아하는 맛의 치킨

얼마전에 시즌끝나고 한국 돌아오셔서 '파튀파튀'라는 치킨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간장 베이스 소스인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 경기 쉬는 날 어떻게 지내시나?

항상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티비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항상 휴식하고 있다. 바닷가에 가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 헤드셋을 많이 쓰고 다니는데, 최애 음악은?

따로 없다. 그 상황에 듣고싶은 노래를 다양하게 듣는다.

최근에는 다 듣는다. 구체적인 노래 제목을 말하기는 어렵다.

- 모닝콜이 있나?

"모닝콜이요?"라고 놀란 이강인은 "15분 전에 알람을 맞춰놓고 15분 후에 일어난다. 그냥 알람으로 한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기본 알람을 활용한다"라고 추가적으로 답했다.

- 자신의 목소리를 모닝콜로 듣는다면?

"어우... 제 목소리를요? 그건 아닌거 같아요..."

- 20세 이하 후배들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응원해준다면?

지금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한국 축구가 발전한걸 충분히 증명한 것 같다. 후회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한편,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파주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을 시작한 이강인은 오는 16일(금) 페루, 20일(화) 엘살바도르와 차례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