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대불스포츠클럽 남석준 "슬램덩크? 정대만!"

대구/배승열 2023. 6. 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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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를 보고 농구공을 잡았다.'2023 대구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2회차가 11일 대구 북구에 있는 대불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대불스포츠클럽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온 복현초 6학년 남석준 군은 "농구를 배운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라며 "같은 팀에 있는 친구가 농구를 하자고 했어요. 고민 없이 농구를 배우러 왔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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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승열 기자]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공을 잡았다.

'2023 대구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2회차가 11일 대구 북구에 있는 대불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지난 5월 28일 U12부 1차 리그 예선을 마친 대구 i리그는 이날 U12부 2차 리그 예선과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대불스포츠클럽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온 복현초 6학년 남석준 군은 "농구를 배운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라며 "같은 팀에 있는 친구가 농구를 하자고 했어요. 고민 없이 농구를 배우러 왔어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등번호는 14번. 슬램덩크 정대만을 좋아해서 선택한 번호다.

남석준 군은 "5학년에 아빠가 '슬램덩크'를 알려줬어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당연히 영화도 봤어요. 정대만이 '농구가 하고 싶었어요.'하는 장면과 북산과 산왕의 전국대회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었어요. 정대만을 가장 좋아해서 등번호도 14번을 선택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첫 농구대회에 참가했지만 남석준 군은 긴장하지 않았다.

남석준 군은 "5학년까지 육상을 했어요. 육상 대회에 많이 나가서 i리그에 출전한다고 떨리거나 긴장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농구대회에 나갈 생각에 설레고 경기하니 재밌었어요"라며 "아무래도 뛰는 게 제일 자신 있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그가 느낀 육상 대회와 농구 대회 차이는 분명했다.

남 군은 "육상에 계주 종목이 있지만, 보통 혼자 잘 달리면 문제가 없었어요. 하지만 농구는 친구들과 같이 팀으로 잘해야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해야 해요. 농구는 같이 하는 재미가 더 커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i리그는 농구 인구, 저변 확대와 지역 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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