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유소년 출신’ 평원중 최지원, “완벽한 선수 되고 싶다”

서울/이재범 2023. 6.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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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보탬이 되고, 키가 더 많이 컸으면 좋겠다. 부족한 점을 채워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최지원은 "팀에 보탬이 되고, 키가 더 많이 컸으면 좋겠다. 부족한 점을 채워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변준형과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되게 빠르고, 볼 핸들링도 좋고,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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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팀에 보탬이 되고, 키가 더 많이 컸으면 좋겠다. 부족한 점을 채워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평원중은 11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중등부 서울경인강원 C조 경기에서 호계중에게 65-76으로 졌다. 10일 안남중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김현준이 2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 동안 21-39로 뒤진 점수 차이를 후반 동안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학년인 최지원(162cm, G)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점슛 2개 포함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지원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부상 등으로 2명(최지훈, 엄지후)이 빠져서 신장에서 밀려 리바운드가 힘들어 진 거 같다. 아쉽다”며 “3학년 형들 5명이 뛰면 되게 강하다. 한 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2대2 플레이를 잘 하는데 그 부분이 비니까 구멍이 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 출전했다고 하자 최지원은 “3학년이 아니라서 코트에서 많이 뛰어다니고, 교체가 되더라도 수비와 궂은일을 해주려고 했다. 오늘(11일)은 그런 부분이 잘 되었다”며 “어제(4점 4리바운드)와 오늘은 집중력의 차이였다. 어제 (코트에) 들어갔을 때 아쉬운 부분을 생각하면서 오늘은 더 집중하려고 했다. 슛이나 레이업을 놓치지 않고 잘 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7살부터 농구를 시작한 최지원은 DB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작은 신장에도 볼을 잘 다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평원중에서 식스맨으로 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연맹회장기 여천중과 경기에서 기록한 16점이다. 이날 기록한 11점은 시즌 두 번째 두 자리 득점.

최지원은 유소년 농구클럽 시절을 언급하자 “(클럽농구와 엘리트 농구가) 되게 많이 다르다. 클럽농구에서는 매번 경기를 하던 선수들과 또 붙게 되는데 엘리트 농구에서는 다른 팀들이 계속 올라오고, 피지컬도 좋은 형들이 골밑에 있어서 어려움이 더 많다”고 했다.

최지원은 신장이 작다. 코트에서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들과 주로 매치업을 이룬다. 이로 인해서 바짝 붙어서 수비를 해도 큰 스텝 몇 번에 금세 뚫린다.

최지원은 “스피드와 드리블로 최대한 슛과 속공을 하려고 하고, 신장에서는 밀리니까 골밑보다는 외곽에서 패스와 슛을 던지려고 한다”며 “(수비할 때는) 앞에서 패스 길을 차단하고,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려고 한다. 뒤에 형들을 믿고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완벽한 3점슛 기회가 주어지자 깨끗하게 두 방을 성공한 최지원은 “경기마다 1~2개씩 넣었는데 어제는 기회도 안 나고 슛 감각도 안 좋았다”고 했다.

김현준은 최지원보다 3cm 더 크다. 그럼에도 팀의 득점을 주도하는 에이스다.

최지원은 “김현준 형도 나처럼 키가 작은데 되게 빠르고 골밑에 들어가도 키 큰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파울도 잘 얻어낸다. 외곽 기회도 잘 봐준다”며 “나도 3학년이 되었을 때 그런 부분을 본받아서 한다면 팀이 더 높은 곳을 올라갈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코트뿐 아니라 벤치에서도 뜨겁게 응원하는 열정을 보여준 최지원은 “벤치에서 조금이나마 코트에서 뛰는 형들과 선수들에게 힘이 되려고 리액션과 응원을 한다”고 했다.

최지원은 “팀에 보탬이 되고, 키가 더 많이 컸으면 좋겠다. 부족한 점을 채워서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변준형과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되게 빠르고, 볼 핸들링도 좋고,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고 바랐다.

평원중은 17일 광신중을 상대로 첫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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