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물의' 자숙 끝내고 다시 던지는 김광현, 21일 실전 공백+압박감이 관건

고유라 기자 2023. 6. 1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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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광현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두산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두 경기 다 우천취소돼 1군 실전 공백이 그만큼 더 길어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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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SG 랜더스 좌완 투수 김광현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1일 말소됐던 김광현은 말소 열흘을 채우고 바로 이날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김광현의 말소 사유는 바로 자숙이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국가대표 투수들이 새벽까지 현지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제보가 나왔다. 당초 익명으로 알려졌지만 김광현, 이용찬(NC), 정철원(두산)이 이달 1일 얼굴을 밝히고 사과했다.

그리고 김광현은 바로 그날 1군에서 말소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당시 "KBO에서 어떤 조치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우리 자체적으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는 스스로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말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광현은 2차례 주점에 출입한 것이 확인돼 사회봉사 80시간, 제재금 5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자숙으로 인해 사실상 열흘 1군 말소가 자체 징계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두산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두 경기 다 우천취소돼 1군 실전 공백이 그만큼 더 길어졌다.

대회 기간 잘못된 선택으로 15년 동안 몸바쳤던 대표팀에서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된 김광현이지만 SSG에는 필요한 복귀다. SSG는 김광현이 빠진 선발 자리에 백승건을 투입했는데 1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 역할을 했으나 7일 KIA전에서는 2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 김광현 ⓒ곽혜미 기자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NC전은 시즌 첫 등판.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0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다만 김광현의 컨디션이 어떤지가 관건이다. 개인 훈련과 불펜 피칭을 하긴 했지만 퓨처스 등판도 없이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긴 이닝을 던지는 건 무리가 될 수도 있다. 징계 후 첫 등판이라는 압박감도 스스로를 누를 수 있다. SSG는 김광현의 구위를 면밀히 살피면서 경기 초반부터 다음 플랜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광현이 복귀함에 따라 이용찬, 정철원 역시 콜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 정철원은 김광현이 말소된 다음날인 2일 함께 말소됐기 때문에 12일 이후 등록될 수 있다. 다음주 경기가 시작되는 13일에 등록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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