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阿외교관 원숭이에 비유 케냐주재 대사 소환…발언 사과

유세진 기자 2023. 6. 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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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가 아프라카 외교관들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 드라고스 티가우 케냐 주재 대사를 부쿠레슈티로 소환하고 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로비에 주재하는 아프리카 외교관들을 대표한 케냐 주재 남수단 대사 콜 아종오는 "아프리카 그룹은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굴욕적인 티가우의 이러한 발언을 가능한 한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편지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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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스 티가우 대사, 회의실 창에 원숭이 보이자 "阿그룹 우리와 합류"
루마니아 외무부, "阿국가들과의 깊은 관계에 영향 미치지 않기를 바래"
[서울=뉴시스]아프리카 외교관들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부쿠레슈티로 소환된 드라고스 티가우 케냐 주재 루마니아 대사. 루마니아는 이러한 티가우 대사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 출처 : 가디언 나리지리아> 2023.06.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루마니아가 아프라카 외교관들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 드라고스 티가우 케냐 주재 대사를 부쿠레슈티로 소환하고 그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외교관들은 지난 4월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유엔 사무실에서 열린 동유럽 특사단 회의에서 일어난 티가우의 이 같은 발언을 공식 비난했다. 사과를 요구하는 아프라카 외교관들의 편지에 따르면 티가우는 회의실 창문에 원숭이가 나타나자 "아프리카 그룹이 우리와 합류했다"고 말했다.

나이로비에 주재하는 아프리카 외교관들을 대표한 케냐 주재 남수단 대사 콜 아종오는 "아프리카 그룹은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굴욕적인 티가우의 이러한 발언을 가능한 한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편지에 썼다.

루마니아 외무부는 이 사건이 4월 말에 발생했는도 이제야 티가우 대사를 소환한 것에 대해 8일에야 이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외무부는 이번 사건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깊은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 상황을 깊이 후회하고, 영향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상호 존중과 양립할 수 없는 모든 행동과 태도를 강력히 거부하고 비난한다"고 밝혔다.

Romania is recalling its ambassador to Kenya back to Bucharest and has apologized after its envoy in Nairobi allegedly compared a monkey to African diplomats.

Documents obtained by CNN showed African diplomats formally condemning Dragos Tigau’s comments during a meeting of eastern European envoys held in April at the UN’s office in the Kenyan capital.

“The African Group has joined us,” Ambassador Tigau allegedly said when a monkey appeared at a window in the conference room, according to the letter which demanded an apology.

“The African Group would like to condemn in strongest terms possible the insulting, racist and degrading utterances,” wrote Chol Ajong’o, South Sudan’s ambassador to Kenya who leads African diplomats in Nairobi.

Romania’s foreign ministry said that it only learned of the incident on June 8, even though it had taken place at the end of April.

CNN obtained two apology letters sent by Tigau to African diplomats four days apart. Tigau initially said that his comments came during “a long, heated and highly debated meeting” and were an attempt at “relaxing the atmosphere.” He later withdrew that section.

A statement from the Romanian foreign ministry said that it hoped the isolated incident would not affect its “deep relations” with African countries.

“The Romanian MFA deeply regrets this situation, conveys its apologies to all those affected and strongly rejects and condemns all behaviors and attitudes incompatible with mutual respect,” the statement read.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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