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배재민, 115번째 우승 트로피 들어올렸다

문원빈 기자 2023. 6.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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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소속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세계 대회 철권7 월드 투어 BAM(이하 TWT BAM)에서 또 한 번의 우승 경력을 쌓아올렸다.

무릎은 호주 CHAND NY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오는 위기를 맞이했다.

CHAND NY는 거침 없는 견제와 탄탄한 방어를 자랑하는 무릎의 네간을 이겨내지 못했다.

2023 TWT BAM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무릎은 통산 115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철권의 신'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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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철권7 월드 투어 BAM 우승, 무릎의 시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1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철권의 신"

DRX 소속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세계 대회 철권7 월드 투어 BAM(이하 TWT BAM)에서 또 한 번의 우승 경력을 쌓아올렸다.

무릎은 호주 CHAND NY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오는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인페스티드, 샤넬, CHAND NY의 대결에서 연이어 승리해 결승전까지 올랐다. 랑츄와의 대결이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브라이언 퓨리로 브라켓 리셋을 성공하고, 스티브로 위기를 극복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선보여 전 세계 철권 팬들의 환호성을 불러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6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TWT BAM을 개최했다. 한국은 지난 TWT MASTERS에 이어 TWT BAM에서도 철권 강국임을 증명했다. 전 세계 철권 강자가 모인 TWT BAM 8강에는 한국 선수가 무려 6명이나 이름을 올린 것이다.

8강 대진표를 살펴보면 무릎, 샤넬, 랑츄가 승자조로 진출했고 패자조에는 전띵, 레스트, 인페스티드가 진출했다. 해외 선수는 호주 CHAND NY와 일본 핀야 뿐이었다.

한국 팬들은 "울산까지 올라갔으면 좋았을 텐데", "이번에는 무릎이 우승할까", "지난 TWT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슬란 애쉬가 우승한 만큼 이번에는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응원과 기대감을 표했다.

마스터레이븐으로 유명한 일본 핀야는 인페스티드의 레오에게 고배를 마셨다. CHAND NY는 무릎을 이기며 남다른 기세를 보였다. 그 결과 패자조에서 DRX 소속인 인페스티드, 무릎, 샤넬이 순차적으로 대결하는 풍경도 그려졌다.

CHAND NY는 승자조에서 샤넬을 꺾은 랑츄와 대결을 펼쳤다. 랑츄는 줄리아로 CHAND NY의 레오를 가뿐하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먼저 올랐다. 패자조로 떨어진 CHAND NY는 무릎와의 리벤지 매치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무릎이 승했다. CHAND NY는 거침 없는 견제와 탄탄한 방어를 자랑하는 무릎의 네간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 결과 대망의 결승전은 무릎과 랑츄의 대결이었다. 랑츄는 줄리아를, 무릎은 폴 피닉스를 꺼내들었다. 랑츄의 줄리아는 무릎의 폴 피닉스를 압도했다.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위기를 맞이한 무릎은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 퓨리로 교체했다.

무릎의 브라이언 퓨리 교체 선택은 탁월했다. 랑츄의 매서운 기세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순식간에 3세트를 승리해 브라켓 리셋까지 이뤄냈다. 결정타를 성공시키지 못한 랑츄도 줄리아에서 판다로 교체했다.

서로 물러설 곳이 없는 외나무다리 싸움이라 그런지 이전보다 한층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랑츄의 판다가 첫 세트를 승리했다. 상성에서 좋지 않다고 판단한 무릎은 곧장 '스티브'로 교체했다. 딜레이 캐치로 승부하겠다는 의도다. 무릎의 판단은 성공적이었다. 랑츄의 판다도 분전했지만 무릎의 스티브를 막아내지 못했다.

2023 TWT BAM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무릎은 통산 115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철권의 신' 위상을 입증했다. 팬들은 "무나리오", "세계 대회 오랜만에 우승했네", "축하한다", "우리는 무릎의 시대에 살고 있다", "브라이언 퓨리 골랐을 때 전율 장난 아니었다", "랑츄 잘 했는데 아쉽다", "결승전에 걸맞은 경기였다" 등 무릎에게 축하를, 랑츄에게 격려를 전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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