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제 어디서든 양육·보육·교육 가능 환경…저출생 정책 핵심"

"많이 낳을수록 떡 하나 주겠다는 식으로 저출생 극복 요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저출생 정책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둥이 가족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정성호씨의 정부 육아 지원 정책 관련 인터뷰를 게재하면서 이같이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아기가 생기면 회사 눈치 봐야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며 "초등학교 근처에 유흥업소가 있는데 아이 키울 마음이 생기냐"고 반문했다.

그는 "하나 낳고 보니 키워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둘째, 셋째도 낳을 수 있다는 정성호님의 말씀에도 너무도 공감한다"며 "많이 낳을수록 떡 하나 주겠다는 식으로 저출생 극복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로운 생명을 낳는 일이 희생 아닌 축복이 되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엄마 아빠의 무거운 양육의 책임을 국가가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저출생을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