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시신에서 나온 '마약 추정 물질'은 백반…'긴급약'으로 사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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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강화도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의 유류품 중 '마약'으로 지목됐던 물질이 백반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마약 성분 조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물질은 백반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이 물질은 지난 5월19일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의 유류품 중 하나로, 흰 가루가 뭉치로 발견돼 '마약'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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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시도하다 사고 당했을 가능성…정부 "16일에 北에 시신 인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최근 인천 강화도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의 유류품 중 '마약'으로 지목됐던 물질이 백반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고 마약 성분 조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물질은 백반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이 물질은 지난 5월19일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의 유류품 중 하나로, 흰 가루가 뭉치로 발견돼 '마약'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주민은 발견 당시 물에 뜰 수 있도록 스티로폼을 몸에 부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바다를 통해 탈북하는 과정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반은 민간요법 상으로는 급한 상황에서 베인 상처 등에 사용할 수도 있어 해당 주민이 이를 염두에 두고 소지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구운 백반을 편도 국소에 뿌리면 효과가 있다"라며 백반을 감기 치료제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9일 해당 주민의 시신과 유류품을 오는 16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인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단절로 인해 언론을 통해 북측에 관련 일정을 공지한다면서 북측이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입장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지만 북측은 이날까지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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