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승배 기자 = 2회 연속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고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석패한 김은중호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회 3위를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오전 마지막 경기인 이스라엘과의 3·4위전을 하루 앞두고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인근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김 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18개월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공식적으로 마지막 훈련"이라며 "한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3위를 한 적이 없다.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역사를 써달라. 후회하지 말고,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독려했다.
대회 전까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김은중호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아시아 국가 중 최초의 2연속 4강행이다.
U20 월드컵 3위는 한국의 역대 두 번째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4년 전 폴란드 대회에서 준우승,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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