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중 곽건우의 다짐, “1~2살 더 많은 선수들보다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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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와 1~2살 더 많은 선수들보다 더 잘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곽건우는 "내 또래와 1~2살 더 많은 선수들보다 더 잘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힌 뒤 "허훈, 김선형 선수처럼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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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중은 10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B조 경기에서 성남중을 64-62로 꺾고 왕중왕전 출전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각 조 3위 이내 차지해야 왕중왕전에 나설 수 있다.
용산중은 지난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성남중에게 63-47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쿼터 한 때 10점 차이로 달아나 또 한 번 더 두 자리 점수 차 승리를 거두는 득 했지만, 1점 차이로 쫓긴 끝에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곽건우(182cm, G)다. 곽건우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7점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곁들였다.
곽건우는 이날 승리한 뒤 “처음 1분 지났을 때는 좋았는데 그 이후로는 레이업도 안 들어가고 경기 내용이 안 좋아서 어렵게 이겼다”며 “공격이 마음대로 안 되고, 수비까지 안 되었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오늘(10일) 잘 안 풀렸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성남중 2번(이재성, 21점 18리바운드 12어시스트)과 7번(박경민, 18점 2리바운드 2스틸)을 잘 막자고 했는데 그게 안 되었다”며 “내일(11일, 휘문중)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까지 7점에 그쳤지만, 3,4쿼터 각각 10점씩 몰아쳤던 곽건우는 “전반에는 너무 급하게 내 공격만 봤다. 내 공격을 보면서도 동료들의 기회도 봐줬어야 하는데 내 공격만 보다가 레이업도 이상하게 던졌다”며 “후반에는 제대로 하자고 마음 먹어서 제대로 했다”고 자신의 경기를 되짚었다.
1점 차이로 쫓길 때 달아나는 연속 돌파를 성공했던 곽건우는 “10점 차이가 되었을 때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긴장이 풀렸다”며 “아무 생각 없이 평소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 지니까 꼭 넣으려고 했다”고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순간을 언급했다.
신석 용산중 코치는 곽건우에게 치고 들어가다 멈출 줄 알아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곽건우는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 레이업만 쏘려고 해서 멈추는 것도 보완해야 한다”며 “슛은 코치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아서 잘 안 들어간다. 수비는 코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한다”고 했다.
이정석 용산중 A코치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곽건우는 “예전에 좋았던 선수라서 나에게 바라시는 게 많은데 그걸 못 한다”며 “빠르게 치고 나가는 걸 좋아하시고, 멈추는 것도 해야 한다. 그게 아직은 잘 안 된다”고 했다.
곽건우는 “내 또래와 1~2살 더 많은 선수들보다 더 잘 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힌 뒤 “허훈, 김선형 선수처럼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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