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개띠는 안돼” 이이경♥︎미주, 8개월만에 끝난 비즈니스 연애사[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놀면 뭐하니’ 이이경, 미주가 8개월여 만에 비즈니스 썸을 마무리했다. 이이경 엄마의 강력한 반대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열애설은 완벽하게 끝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주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 ‘종이 울리면’ 편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유재석은 “요즘 여동생들 생배 보는거 힘들어 죽겠다. 소민이도 그렇고, 지효도 그렇고 왜 그러는거냐”라며 미주의 패션을 지적했다. 이에 이이경은 “생각보다 배가 안 예쁘다”고 했고 신봉선은 “너 되게 뒤끝있다”고 한 마디 했다. 이이경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유재석은 “생태커플 끝났다고 바로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마침표를 확실히 찍어준 건 이이경 엄마였다. 이이경은 “나도 방송 끝나자마자 어머니한테 카톡왔다. ‘이경아, 너 죽어도 개띠는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이경과 이미주의 비즈니스 연애는 지난주 방송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들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데이트를 추천했다.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이미주는 먼저 “내가 문제다. 내가 엄지를 문질문질해서”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너도 몰랐고, 나도 몰랐잖아. 이미 다 사람들은 만나는 줄 알더라고”라고 주변 반응을 언급했다. 이에 이미주는 “이래서 문제인 거야”라고 한숨을 쉬었고, 이이경은 “나는 문제다 생각안하고 그럴 수 있겠다. 너 많이 불편했구나”라고 위로했고, 이미주는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이미주에게 “왜 문질문질한거야?”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나도 몰라 무의식이다”라고 했다. 이미주도 이이경에게 “무릎은 왜 쓰다듬으신거예요?”라고 묻자 이이경은 “너도 몰랐지. 나도 몰랐어. 똑같아. 나도 뭐 얘기하려다가 그런 거야”라고 털어놓았다.
사주까지 봤는데 결론은 두 사람은 만나면 안 되는 관계였다. 역설가는 “두 사람의 문제는 각자 사주가 굉장히 세다. 배우자 자리를 보면 두 사람 다 배우자 자리에 본인이 위치한다. 이혼을 몇번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다. 결론 내리면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선택에서 이이경은 종을 쳤고, 이미주는 종을 치지 않아 두 사람의 선택이 엇갈리며 열애설이 마무리 됐다. 비즈니스 썸으로 시작돼 열애설까지 불거졌던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당시 이미주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한 이이경은 자연스럽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달달함을 연출했다. 이미주는 “나 걱정돼서 전화한거야? 자기야?”로 응답해, 환상의 티키타카 커플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유재석은 “꼴보기 싫어”라며 질색하다가 “남친하고 가니까 기다려”라고 말하며 러브라인에 기름을 부었고 나아가 이이경은 닭살 돋는 남친 멘트를 덧붙여 차 안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비즈니스 커플로 주목받으며 설정과 찐 설렘을 오갔던 두 사람은 지난해 ‘2022 MBC 연예대상’에서 커플 퍼포먼스까지 선보였고, 엔딩 포즈로 마치 키스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철저하게 비즈니스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 1월 방송에서 이미주를 향한 이이경의 ‘진심’인 듯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이경은 “연습실에서 연예대상 춤 연습을 하는데 (미주가) 터치를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 ‘얘는 아무렇지 않은가?’ 싶더라”라고 내심 서운했던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하하는 “니가 좋아하는게 맞네!”라고 흥분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가 연속해서 이어졌다. 시상식에서 함께 시상자로 나선 두 사람이 백스테이지에서 손을 잡고 문지르는 장면, 가수 조현아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진솔하게 통화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려던 순간 이이경이 답변을 피하고 끊은 일 등이 계속해서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놀면 뭐하니?’ 제작진도 ‘서울 온 거지’ 특집에서 이이경이 미주의 무릎에 손을 얹었던 것을 편집 과정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방송의 재미를 위해 가볍게 시작했던 ‘비즈니스 썸’. 하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그저 ‘방송용’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고, 실제 이이경이 이미주에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열애설까지 불거지기도. 결국 제작진과 멤버들이 나서서 두 사람만의 데이트를 성사시켜주기도 했지만 끝내 두 사람의 선택은 엇갈렸고 8개월의 비즈니스 썸이 깔끔하게 끝났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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