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강 입수 '충격'..기안84, 날 것 그 자체 [스타이슈]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6.0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인도 갠지스강에 빠졌다.

기안84는 유투버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11일 첫 방송되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 출연한다.

'태계일주2'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시즌2로 새롭게 돌아왔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부득이하게 하차한 배우 이시언 대신 크리에이터 덱스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도.

특히 '태계일주2'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이자 기안84의 버킷리스트 여행지인 인도로 떠난 사실이 알려져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가 아닌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도를 자세하게 조명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태계일주2'는 인도 갠지스강에 입수한 기안84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갠지스강은 인도 북부를 흐르는 큰 강으로 힌두교를 믿는 인도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강이다. 하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 한국인을 비롯한 인도 여행객들은 대부분 입수 자체를 하지 않는 강이다.

실제로 갠지스강 입수 후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나 기안84는 일반적인 입수는 물론, 갠지스강에서 헤엄까지 쳐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기안84이지만, 갠지스강의 입수는 충격적이라는 것.

이에 기안84는 지난 9일 진행된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서 "인도 여행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갠지스강 입수가 목적이었다"라며 "갠지스강은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곳이라고 하더라. 한쪽에서는 화장을 하고 다음에는 머리를 감고 수영을 한다. 결국 사람은 어차피 죽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한 기안84는 "갠지스강에 입수하게 되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깨달음은 얻지 못한 것 같다. 죽기 전에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갠지스강에 입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태계일주2'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