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세번째 고백 끝에 쟁취한 ♥남편..”잘났어 정말” (‘전참시’)[종합]

박하영 2023. 6.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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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재화가 남편을 첫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참견인으로 박세리, 김재화가 함께했다. 김재화 패밀리의 현실판 리틀 포레스트 그 자체인 전원생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김재화는 어려져보인다는 패널들의 말에 “눈밑 지방 재배치를 좀 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 노인 역할을 하느라 일부러 눈 밑을 파이게 했는데 그게 내 것처럼 됐더라. 그런데 시술을 하지 말걸 그랬다. 애교 살이 두툼하게 있었는데 쫙 퍼졌다”라며 후회했다. 이에 패널들은 “훨씬 좋아 보인다. 어려보이고 지금이 딱 좋다”라며 칭찬했다.

또 김재화는 2년 전 ‘전참시’ 출연 당시 동생 2명과 함께 연기 연습을 했던 바 있다. 김재화는 “막냇동생 승화 기억하시냐. ‘전참시’ 출연 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도 했다. 러브콜이 쇄도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세 자매가 화보 촬영깍지 했다. ‘전참시’에 너무 감사드린다”리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참견 영상에서 김재화는 양양에서의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알고보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양양으로 이사를 결심했다고. 김재화는 “양양까지 왔으면 마당 있는 한옥에서 살아보자 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사는 것보다 산과 바다가 있는 양양으로 가보자. 귀촌을 했다기보다 시골 유학을 간 거다”라며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재화는 남편을 최초 공개했다. 김재화는 앞서 ‘전참시’ 출연 당시 남편에게 고백했다가 3번 거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남편은 김재화의 연기를 봐주던 중 그의 매니저, 이사님의 방문하자 산나물전과 고기 등을 준비해 대접하는 살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윽고 네 사람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매니저와 이사님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궁금해 했고, 남편은 김재화의 고백했을 당시 심정에 대해 “남자 후배처럼 친한 후배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화는 “심지어 내 이름을 김재화라고 저장을 안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스트레칭’이라고 저장했다”라며 “신입생 환영회 때 술 취해서 전봇대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저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재화는 첫 번째 고백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이 ‘어 그렇구나. 음 내가 한 번 노력해볼게’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여지를 준 거잖아. 그때는 내가 어린 마음에 ‘사랑은 노력으로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는 씁쓸한 마음에 제주도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재화는 팀을 꾸려 세계 일주 공연을 떠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재화는 “세계 일주 공연이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대장 오빠에게 학교 내 제일 핫한 연출가를 데려오자고 했다. 그게 남편이었다. 8개월 동고동락했는데 역시 진국이더라. 그래서 갔다 와서 다시 고백했다”라며 두 번째 고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되게 잘났어 정말”이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재화는 24살, 남편이 25살 때부터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김재화는 “수업시간에도 486 486했다”라며 삐삐 메시지를 보내며 돌직구 고백을 날린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유병재는 “프러포즈도 직접했냐”라고 물었다.  김재화는 “제가 직접 하면 좀 그러니까 ‘오늘 할 거야?’, ‘내일 할 거야?’라고 물었다. 근데 저희 신랑이 말을 안 하지 않나. 가만히 있더라. 어느 날 명동 성당 종이 울릴 때 딱 맞춰서 성당 소리가 들리는 커피숍에서 목걸이를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였다. 종소리가 타이밍이 좋게 (울렸다)”라며 떠올렸다. 하지만 막상 남편의 멘트는 생각나지 않는다며 김재화는 “제가 했던 말은 기억 난다. ‘청혼은 반지지’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김재화는 남편에게 “내가 언제부터 여자로 보였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여행하면서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 저는 뒤에서 힘만 쓰고 표현에 서툰 사람이고 재화는 항상 친절하고 사근사근하더라. 그런 부분이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배울 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편은 영화 감독이었더 꿈을 포기하고 배우로서 활동 중인 김재화를 서포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처음엔 우울증이 왔었다. 어머님들이 왜 우울증 걸리는지도 알 것 같고 처음에는 즐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는 부분들도 많고 서로가 우울해지기도 한데 조금씩 지나고 엇나간 틈에 작은 알갱이들이 채워지듯이 탄탄해졌다. 지금은 꿈에 미련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니까 우리는 공동체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겠다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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