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2군 갔지만, 김강민-추신수 복귀 시동 건다… SSG 중반 싸움 동력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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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올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주축 타자 한유섬(34)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편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간 포수 이재원(35)은 잠시 경기에서 빠져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이재원은 2군에 내려간 뒤 13경기에서 타율 0.313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와중이었다.
현재 타격‧수비‧주루로 나눠 땀을 흘리고 있고, 특이사항이 없다면 13일부터는 2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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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는 1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올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주축 타자 한유섬(34)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타격을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사실 한유섬의 부진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체에 부담을 덜 주는 폼으로 바꾼 한유섬은 이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시즌 초반부터 타격 페이스가 저조했다. 특히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선수 스스로도 부담을 느꼈다. 결국 예전의 타격폼으로 다시 되돌렸지만, 한 번 무너진 밸런스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평소 한유섬의 결과보다는 타구 질이나 과정의 긍정적인 부분을 보려 했던 김원형 SSG 감독이다. 주장으로서 한유섬이 팀 더그아웃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하지 못했다. 문책성 2군행은 아님을 추측할 수 있는 이유다.
다만 결과를 내야 하는 실전이 계속 벌어지는 1군에서는 재조정이 쉽지 않다는 판단을 했을 법하다. 일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팀 성적에 여유가 있을 때 한유섬을 정비하고, 중반 이후 순위 싸움에 도움을 받으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한유섬이 2군으로 갔지만, 일단 하재훈이 돌아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던 SSG다. 여기에 부상 및 재조정으로 2군에 갔던 두 베테랑 선수가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건다. 1982년생 동갑내기 ‘베테랑 중의 베테랑’ 추신수(41)와 김강민(41)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서 감을 조율할 전망이다.
김강민은 5월 11일 광주 KIA전에서 수비를 하다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3주 정도 재활을 하면 될 것이라는 소견이 있었으나 복귀 일정이 다소 밀렸다. 종아리는 한 번 다치면 계속 다치기 쉬운 부위다. 수비나 주루에서 여전히 뛰는 비중이 높은 선수인 만큼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려 했다. 전략적 인내 쪽에 가까웠다.
추신수도 발목 부상이 있었다. 5월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3루를 밟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휴식을 거쳐 5월 19일부터 1군 경기에 돌아왔으나 아무래도 성치 않은 발목 상태가 선수의 타격을 괴롭혔다. 결국 5월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아픈 발목을 확실하게 치료하고, 조금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타격 밸런스까지 찾길 바랐다.
두 선수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존재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격이 저조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팀에서 가장 리드오프에 어울리는 선수다. 타율이 떨어질 때도 볼넷은 차분하게 골랐다. 상대 투수에게는 여전히 까다로운 존재다. 김강민은 여전히 최정상급을 자랑하는 수비는 물론 좌완 상대로는 선발 투입 비중이 높은 선수다. 대타로의 가치도 여전히 높다. 두 선수 없이 팀은 돌아갈 수 있지만, 두 선수 없이는 원하는 구상을 완성할 수 없다.
한편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간 포수 이재원(35)은 잠시 경기에서 빠져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이재원은 2군에 내려간 뒤 13경기에서 타율 0.313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와중이었다. 하지만 5월 21일 상무와 경기 이후로는 훈련에 더 매진하고 있다. 현재 타격‧수비‧주루로 나눠 땀을 흘리고 있고, 특이사항이 없다면 13일부터는 2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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