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승률 1위→6월 승률 최하위 '급추락' LG, 왜 완전체 되자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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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6월 들어 흔들리고 있다.
5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던 LG는 6월 들어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했다.
6월 승률은 최하위다.
LG는 팀 타율 1위(.278)이지만 6월에는 타율 2할1푼7리로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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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6월 들어 흔들리고 있다. 5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던 LG는 6월 들어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했다. 그런데 6월 연패에 빠지고 있다. 6월 승률은 최하위다.
LG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선발 이민호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팀 타선은 한화 선발 산체스에게 8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며 무실점으로 압도 당했다.
전날 9일 경기에선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필승조들이 잇따라 실점했고,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 2사 1,3루에서 폭투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하위 한화 상대로 잇따라 패배,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LG는 지난 1일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4일 잠실 NC 3연전에서 내리 패배, 스윕을 당했다. 6~8일 고척 키움 3연전에서 1승1무1패로 마쳤다. 9~10일 한화에 연이어 패하면서 6월 성적표는 2승1무6패(승률 .250)이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온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5월에 16승1무6패(승률 .727)로 고공행진을 했다.
지난 4일 마무리 고우석, 불펜 백승현이 1군에 복귀했다. 지난 8일에는 거포 유망주 이재원도 합류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했던 1군 전력에서 부상자는 이정용 한 명만 남았다. 완전체 전력을 이뤘는데, 오히려 팀 전력은 흔들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NC와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상대는 타격 흐름이 상승세였고, 우리는 타격이 하락세라 불안했다”고 말했다.
LG의 타격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LG는 팀 타율 1위(.278)이지만 6월에는 타율 2할1푼7리로 최하위다. OPS도 .592로 가장 낮다.
5월까지 타격 1~2위로 맹활약한 ‘테이블 세터’ 홍창기와 문성주가 나란히 부진하다. 홍창기는 6월 타율이 8푼3리다. 문성주는 2할1푼9리, 문보경은 2할5푼8리에 그치고 있다. 김현수는 5월 이후로 1할대 타율, 6~8일 키움전에서는 타격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결장했다. 홈런 1위 박동원이 혼자 타율 3할7푼5리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진에서 외국인 투수 켈리와 플럿코를 제외한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임찬규가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잘 해주고 있지만 4~5선발 자리가 불안하다. 김윤식은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팔꿈치 부상으로 2달 가까이 공백기 있었던 이민호는 10일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 여전히 승리가 없다.
LG는 11일 한화전에 에이스 켈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연패부터 끊는 것이 급선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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