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적장의 극찬 받은 배준호 "인기? 확 와 닿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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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김은중호'의 에이스 배준호(20·대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이스라엘과의 3·4위 결정전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다.
배준호는 대회 3·4위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인근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목표로 했던 결승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남은 3위 결정전에서 이겨서 동메달을 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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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적장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김은중호'의 에이스 배준호(20·대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이스라엘과의 3·4위 결정전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다.
배준호는 대회 3·4위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인근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목표로 했던 결승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남은 3위 결정전에서 이겨서 동메달을 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2시30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대회 전까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은중호는 예상을 깨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이다.
아쉽게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2로 패배한 한국은 이제 이스라엘을 상대로 최종전 승리와 함께 3위 달성을 노린다.
배준호는 준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뿐 아니라 적장이었던 이탈리아 감독으로부터도 칭찬을 받았다. 카르민 눈치아타 이탈리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며 이례적인 칭찬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초반에 부상이 있었는데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지고 체력도 올라와서 경기장에서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전의 활약으로 그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준수한 외모에 빼어난 축구 실력까지 갖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조규성(전북)이 유명세를 탔다면 이번 대회 김은중호 최고의 발굴은 배준호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확 와 닿진 않지만 팬들이나 지인들이 연락을 많이 해주셔서 조금씩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준결승전에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던 배준호는 당시를 돌아보며 "한국 팬들도 정말 많이 오셔서 플레이 하나하나에 박수를 많이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하고 경기하는 중에도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상대의 집중견제가 예상된다는 질문에도 그는 여유 있는 표정을 지었다. 배준호는 "나한테 상대가 몰린다면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것 또한 제가 이겨내야 되는 문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U20 대표팀의 마지막 상대는 이스라엘이다. 지난해 U20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 팀인 이스라엘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 8강에서 브라질을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이스라엘은 준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졌다.
그는 "(이스라엘은) 우리와 비슷하게 조직적으로 굉장히 좋은 팀"이라며 "늘 해왔던 것처럼 빠른 역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사이드에서 측면 돌파를 통해 득점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마지막 남은 최종전 승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위와 4위는 너무 차이가 난다. 여기까지 왔는데 4위를 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다"며 "같이 하나로 뭉쳐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배준호는 "상대가 어떻게 올라왔건 우리는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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