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preview] 상상만 해도 끔찍한 5연패…수원, 인천 잡고 연패 탈출할까

김환 기자 2023. 6. 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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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5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수원이 인천전에서 패배한다면 6라운드에서 10라운드까지 5연패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이번 시즌이 개막하고 10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던 수원은 지난 11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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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수원 삼성이 시즌 두 번째 5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8점으로 리그 12위, 인천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고 치른 두 번째 경기였던 강원FC 원정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이후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 그리고 광주FC에 연달아 패배하며 4연패를 당했다. 모두 1점 차로 패배한 경기들이었기 때문에 결과에 아쉬웠을 수원이다.


5연패는 안 된다. 만약 수원이 인천전에서 패배한다면 6라운드에서 10라운드까지 5연패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하루빨리 승점을 획득해 강원을 따라잡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수원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승점이 필요한 상황에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는다. 아코스티가 돌아오기는 했으나 김경중과 불투이스, 뮬리치가 여전히 부상 중에 있고, 김병수 감독의 말처럼 안병준도 부상을 안고 뛰는 중이다. 여기에 수원FC전부터 이어진 타이트한 경기 일정은 수원을 더욱 힘들게 한다. 수원의 인천전 과제는 부상과 체력적 부담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것이다.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이 개막하고 10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던 수원은 지난 11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수원은 지난 맞대결의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한다.


인천도 당연히 승리를 노린다. 4위를 차지했던 지난 시즌처럼 이번 시즌에도 상위권을 노리는 인천은 갈 길이 바쁘다. 시즌 초반 삐걱대며 잃은 승점이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양새이기는 하나, 여전히 승리가 필요하다.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지만, 1승 4무로 무승부가 많다.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약간의 변화만 있다면 무승부를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인천이다. 인천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수원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홈에서 패배했던 지난 맞대결의 복수는 덤이다.


인천 역시 부상이 아쉽다. 델브리지가 FC서울전에서 명단에 돌아왔지만, 신진호, 홍시후, 천성훈 등이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인천도 수원과 마찬가지로 부상과 체력 부담감을 극복하고 5경기 무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해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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