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보고 싶다"...구단, 팬들에 이어 동료도 이강인 잔류 촉구

신동훈 기자 2023. 6.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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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요르카 동료는 이강인 잔류를 원한다.

마요르카 홈 팬들은 이강인 이름을 연호하며 올 시즌 활약을 칭찬하면서 잔류를 촉구했는데 이강인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은 듯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 후방을 책임진 코페테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 이적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이강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운을 빌고 휴가를 즐겼으면 한다. 이강인을 다시 보고 싶다. 여름에 이강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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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요르카 동료는 이강인 잔류를 원한다.

이강인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최다 출전,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첫 시즌엔 잠재력을 보유한 미완의 대기였다면 이젠 완전체가 됐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속도, 수비 관여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장점으로 평가되던 드리블, 탈압박, 키패스는 더 좋아졌다. 리오넬 메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비교될 정도로 드리블 실력이 특히 좋았다.

마요르카는 좁게 느껴졌다. 매 경기 미친 활약을 보인 이강인 덕에 마요르카는 일찍이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종료 전부터 여러 팀들과 연결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이 이강인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비야, 레알 소시에다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구단들도 있었다.

차기 행선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적은 확실시됐다.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최종전은 사실상 이강인의 마요르카 고별전이었다. 마요르카 홈 팬들은 이강인 이름을 연호하며 올 시즌 활약을 칭찬하면서 잔류를 촉구했는데 이강인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은 듯했다.

코페테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마요르카 후방을 책임진 코페테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 이적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이강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운을 빌고 휴가를 즐겼으면 한다. 이강인을 다시 보고 싶다. 여름에 이강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라요전 마요르카 홈 팬들처럼 이강인의 잔류를 원하는 모습이었다. 마요르카는 구단 차원에서 이강인 재계약을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마르카'는 "마요르카 입장에서 이강인은 스포츠, 경제 모든 측면에서 구단 최고 자산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느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재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은 재계약 제안을 들이밀었는데 이강인이 거부를 하면서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올여름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감사함이 크고 마요르카 섬에서 받은 환호에 매우 기뻐한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재계약 제의를 했는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짐을 싸기로 결정했다. 이제 더 이상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일원이 아니다. 계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아틀레티코와 연결되고 있다. 바이아웃 변동 이야기가 나오면서 새 국면을 맞은 상황이다. 이적이 완료될 때까지 이강인 이적 사가는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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