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2회' 맨시티 펩 감독 "완전히 지쳤다… 좀 쉽시다"

이재호 기자 2023. 6. 11. 0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두번째 트레블 달성 후 완전히 지친 기색을 내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두번째 트레블 달성 후 완전히 지친 기색을 내보였다.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후반 23분 맨시티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과감한 중앙 쇄도 돌파 후 침투 패스를 박스 안 오른쪽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했고 이것이 수비 맞고 굴절돼 뒤로 흐른 것을 뒤에서 로드리가 달려들어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1894년 창단한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 축구 역사상 열 번째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을 달성한 클럽이 됐다.

이날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쳤고 차분하며 만족스럽다. 정말 우승하기 힘들었다"며 "상대가 굉장히 잘했다.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운이 좋아야한다고 했다. 에데르송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무승부가 될 수도 있었다"며 인터 밀란이 힘든 상대였음을 인정했다.

또한 "월드컵 이후 더 팀을 강하게 만들었다. 물론 결승전에 최고 경기력은 아니었다"면서도 "다음시즌을 생각할 에너지가 없다. 불가능하다. 긴 휴식이 필요하다"며 완전히 지칙 기색을 내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텔로 돌아가 가족, 친구들과 우승 축하를 할 것이다. 맨체스터에서는 월요일(현지시간)에 우승 퍼레이드도 할 것이다. 트레블은 정말 힘들었다"며 자축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