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2연속 부상 아웃' 더브라위너 "최고 경기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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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또 다시 부상으로 아웃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번에는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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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또 다시 부상으로 아웃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번에는 웃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후반 23분 맨시티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과감한 중앙 쇄도 돌파 후 침투 패스를 박스 안 오른쪽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했고 이것이 수비 맞고 굴절돼 뒤로 흐른 것을 뒤에서 로드리가 달려들어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1894년 창단한 맨체스터 시티는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 축구 역사상 열 번째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을 달성한 클럽이 됐다.
전반 29분경 오른쪽 다리 부상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던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7분가량 더 뛰다 스스로 교체를 요구한 것. 필 포든과 교체아웃될 수밖에 없었다. 더 브라위너는 2020~2021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 후반 9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어깨에 안면이 부딪치는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2년전과 달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더 브라위너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충분히 잘했기에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정말 긴 시간동안 잘해왔다. 놀랍다"며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단 한번도지지 않았다. 오늘 경기가 최고의 경기는 아닐지라도 우승을 즐길 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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