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 “남자로 태어나면, 여자 잘 꼬실 수 있어”..외모 자신감 폭발 (‘아형’)[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아는 형님’ 에스파 윈터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에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미니앨범 3집 ‘MY WORLD’로 컴백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트까지 휩쓸며 매운맛 신드롬을 일으킨 에스파 멤버 카리나, 윈터, 닝닝이 출연했다. 에스파의 미니 3집 선주문 180만장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이상민은 “활동 안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공백기가 길었을 때 위기감 안 느꼈냐”라고 물었다. 윈터는 “불안함보다는 우리도 빨리 무대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카리나 또한 “우리가 앨범이 4번 엎어졌다”라고 말했고, 윈터는 “다른 곡으로 네 번이나 녹음을 다시 했다. 그렇게 나온 곡이 ‘스파이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렵게 나온 신곡 ‘스파이시’는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카리나는 “음악 방송 녹화 중 1위 소식을 들었다. 너무 좋았다”라며 “하루에 10번 이상 차트를 봤다. 새로고침 계속 해보고”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때 강호동은 “‘스파이시’는 후렴을 다 따로 불렀다. 그런데 다른 음색이 나온다”라며 신곡 한 소절을 불러달라 부탁했다. 먼저 시범을 보인 카리나는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었고 “가사 까먹었어. 나한테 주목하면 떨려가지고 나 아무도 보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나는 화제의 금발 중단 선언을 해 궁금증을 안겼다. 카리나는 “사실 지금 이 머리가 내 머리가 아니다. 실제 내 머리는 다 끊어졌고, 붙임 머리를 떼면 불탄 참새 같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앞으로 금발 안 할 것이냐 물었고, 카리나는 “5년 간은 금발을 안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지금 흑발도 너무 예뻐서 금발은 기억도 안 난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진호는 “데뷔 후 가장 큰 지출이 뭐냐”라고 물었다. 카리나는 어버이날 부모님 차를 바꿔드렸다고 말했고, 윈터 역시 “나도 아빠 차 바꿔드렸다”라고 밝혔다. 반면 닝닝은 “난 돈을 아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난 원래 돈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남다른 씀씀이를 언급했다. 이에 김희철은 “닝닝은 에스파의 서장훈이다”라며 누나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닝닝은 “난 할머니 집을 사드렸다. 그리고 엄마, 아빠 차를 싹 바꿔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에스파는 케이팝 그룹 최초 칸에 참석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카리나는 “영화는 아니고 주얼리 앰버서더 하는데 칸을 후원하고 있어서 앰버서더 자격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카리나가 착용했던 목걸이를 언급하며 “16억 원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서장훈이 놀랄 금액이니?”라며 대수롭지 않아했다.
그러자 형님들은 혹시나 갖고 튈 생각도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닝닝은 “우리 다 그 생각도 해봤다”라고 답했고, 카리나 또한 “뛰는 척 해봤는데 따라오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착용하기로 했던 게 60억이었다. 근데 그게 전날에 팔린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닝닝은 전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명품 V사의 드레스를 입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카리나는 “우리 합치면 몇 백억은 된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고, 닝닝은 “귀한 의상이라 진짜 무겁고 3, 4명이 들어야 할 정도로 무거웠다. 입을 때도 사람 한 명 든 거나 다름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윈터는 외모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기사에서 윈터가 본인이 남자로 태어나면 모든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윈터는 “근데 솔직히 난 여자니까 여자의 마음을 알잖아. 그니까 내가 남자가 되면 다 꼬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어떻게 생겼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고, 윈터 역시 “중요할 거 같긴 하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앨범 수록곡 중에 ‘I’m Unhappy’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중성적인 느낌으로 출연했다. 모니터에 나온 나를 보면서 ‘좀 잘생긴 것 같네’라고 생각했다. 내가 남자면 잘 꼬실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윈터는 이지혜와 닮은꼴에 대해 “난 윈터 메이크업 영상도 봤다. 비슷하게 해주셨는데 조금 닮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이때 이수근이 “지혜 선배가 그때 사람들이 싫어할까 봐 겁먹었다”라고 말하자 윈터는 “지혜 선배님. 저 계속 팔아도 됩니다. 언제 한 번 집에 초대해주세요”라고 이지혜를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에스파는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 했다. 먼저 닝닝은 “외모를 안 본다”라고 말했고, 카리나 역시 “외모보다 무조건 성격이다. 진짜다”라고 밝혔다. 윈터는 “근데 외모는 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겠냐. 외모에 이리저리 치우칠 것 같진 않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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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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