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star] 막고, 또 막고…’트레블’ 일등공신 에데르송의 ‘선방쇼'

김환 기자 2023. 6. 1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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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이 맹활약을 펼쳤다.

맨시티가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빛났던 선수는 에데르송이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선방쇼에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야기할 때 UCL 결승전에서 에데르송이 펼친 선방쇼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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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데르송이 맹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럽 최정상 자리는 맨시티가 차지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중원에서 압박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측면의 그릴리쉬와 실바가 공격에 가세했다. 인터 밀란은 브로조비치와 바렐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역시 측면의 디 마르코와 둠프리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인터 밀란의 중원과 수비는 단단했고, 맨시티의 미드필더들과 최전방의 홀란드는 인터 밀란의 벽을 뚫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와중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앞서 통증을 호소하며 한 차례 쓰러졌던 더 브라위너가 결국 전반 36분경 포든과 교체되어 나갔다. 팀의 에이스인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맨시티에 혼란이 찾아왔다. 팽팽한 경기 끝에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도 전반전 양상과 비슷했다. 먼저 웃은 쪽은 맨시티, 해결사는 로드리였다. 후반 23분 맨시티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공이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로드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안으로 꽂아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인터 밀란의 반격은 거셌다. 맨시티는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고, 위기를 넘길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맨시티가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빛났던 선수는 에데르송이었다. 에데르송은 후반 14분 아칸지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은 마르티네스의 슈팅을 선방했고, 후반 28분 루카쿠의 슈팅을 침착하게 잡아냈다.


에데르송의 선방쇼는 후반 막바지가 하이라이트였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젠스가 루카쿠에게 연결, 루카쿠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에데르송이 선방했다. 에데르송은 이어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는 상대 선수들 사이로 뛰어올라 공을 잡았다. 이날 에데르송은 총 세 차례 선방을 기록했는데,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만든 선방이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선방쇼에 힘입어 1점 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야기할 때 UCL 결승전에서 에데르송이 펼친 선방쇼는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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