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망주의 멘토로 변신한 오범석, "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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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수비수 오범석이 2023 K리그 드림 어시스트 4기 멘토로 참가해 프로축구 선수,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어린 유망주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범석은 "경기를 앞두고 제주 수비수 김오규처럼 은퇴가 머잖은 선수들을 만났다. 여기에 왠일이냐고 묻길래 K리그 드림 어시스트 멘토링 중이라며 '너도 곧 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더 많은 선수들이 K리그 드림 어시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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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경주·울산)
전 국가대표 수비수 오범석이 2023 K리그 드림 어시스트 4기 멘토로 참가해 프로축구 선수,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를 꿈꾸는 어린 유망주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범석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경북 경주와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된 K리그 드림 어시스트에 참여했다. K리그 드림 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거와 여자축구 선수들이 훗날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길 바라는 어린 유망주들을 일대일 멘토링하며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로 4기를 맞이한 K리그 드림 어시스트에 참여한 오범석은 10일 경북 경주 스마트 에어돔에서 어린 유망주들과 축구 캠프 프로그램을 함께 소화했다. 선수들의 기본기를 옆에서 바로 잡아주고, 세 팀으로 나뉘어 3쿼터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는 직접 함께 땀을 흘리며 손수 한수 지도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통해 벌어진 K리그 드림 어시스트 발대식에 어린 아이들과 동행한 오범석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보니 굉장히 축구를 좋아하더라. 잘하고 싶은 열정도 보이고, 실력도 수준급이다. 옆에서 곁에서 도우면 장차 우리나라를 대표할 선수가 되지 않을까 작은 희망도 품게 됐다. 대부분이 국가대표가 꿈이던데, 그 꿈에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돕겠다. 당연히 좋은 인성을 가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다. 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흐뭇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범석은 이번 K리그 드림 어시스트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 홍선우 군의 멘토로 활동하게 됐다. 오범석은 자신의 멘티가 굉장한 잠재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오범석은 "마른 체형도 그렇고 테크닉도 그렇고 네이마르 같은 느낌을 주더라. 빠르고 기술적으로 좋은 왼쪽 날개"라고 홍선우 군을 소개한 후, "저는 현역 시절 레프트 윙과 맞붙었던 라이트백이었다. 현역 때 어떤 스타일의 레프트 윙이 어려웠는지 알려주려고 한다. 옆에서 조금만 더 도우면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한편으로는 이 친구들이 참 부럽다고 느꼈다. 우리 때만 해도 조기축구회 아저씨가 지도해주곤 했는데 지금은 프로 선수와 멘토링을 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K리그 드림 어시스트라는 프로그램 덕에 아이들이 정말 좋은 시대에 축구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나날이 체계화되고 있는 한국 축구의 유소년 육성 정책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오범석은 향후 더 많은 K리거들이 아이들을 위한 멘토로 나섰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범석은 "경기를 앞두고 제주 수비수 김오규처럼 은퇴가 머잖은 선수들을 만났다. 여기에 왠일이냐고 묻길래 K리그 드림 어시스트 멘토링 중이라며 '너도 곧 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더 많은 선수들이 K리그 드림 어시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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