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20R+’ 광신중 조엘, “함지훈, 엠비드 좋아한다”

서울/이재범 입력 2023. 6. 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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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선수와 NBA 조엘 엠비드를 좋아한다. 둘 다 센터이고, 엠비드는 이름이 같아서 봤는데 너무 잘 하고 멋지다."

"함지훈 선수와 NBA 조엘 엠비드를 좋아한다. 둘 다 센터이고, 엠비드는 이름이 같아서 봤는데 너무 잘 하고 멋지다"고 밝힌 조엘은 "앞으로도 계속 리바운드를 잘 잡고,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골밑 슛이 없도록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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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함지훈 선수와 NBA 조엘 엠비드를 좋아한다. 둘 다 센터이고, 엠비드는 이름이 같아서 봤는데 너무 잘 하고 멋지다.”

광신중은 10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중등부 서울경인강원 C조 경기에서 춘천중을 87-45로 대승을 거뒀다.

춘계연맹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광신중은 협회장배와 연맹회장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했던 광신중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승찬(30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조엘(193cm, C)은 13점 23리바운드 7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3학년인 조엘은 올해 정식 선수로 데뷔했다. 큰 신장과 긴 팔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에서 확실히 돋보인다. 조엘은 데뷔 무대였던 협회장기 3경기 평균 10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연맹회장기에서 평균 10.7점 23리바운드 2.3스틸 3블록을 기록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고, 협회장기 3경기 모두 20리바운드+ 기록했다.

조엘은 이날 경기까지 고려하면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 4경기 연속 20리바운드+ 기록 행진 중이다.

조엘은 이날 승리한 뒤 “평소에 이기는 경기를 못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고, 이 흐름을 이어나가서 다음 경기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광신중의 다음 상대는 연맹회장기에서 82-88로 졌던 홍대부중이다. 조엘은 “이전에는 졌는데 (홍대부중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조엘은 “작년 6월 20일 즈음 시작했다. 원래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6학년 때 농구를 해봤고, 작년에 재미로 학교 대항 대회에 나갔다가 광신중 감독님께 스카우트가 되어서 농구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1년 유급하며 농구 기본기를 다진 조엘은 “평소에 골밑 슛 훈련을 진짜 많이 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체력도, 몸도 안 되어 있어서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센터로 필요한 코트 비전과 스크린 이후 움직임, 핸드 오프 등을 많이 배웠다”며 “1년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많이 부족해서 아쉽다. 그래도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뛴다”고 했다.

유성호 광신중 코치가 센터 출신이기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조엘은 “(유성호 코치가) 센터를 하셔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가르침을 주신다. 코트 안에서 센터로 해야 하는 움직임을 잘 배웠다”며 “리바운드를 잡은 뒤 침착하게, 조급하지 않게 골밑 슛을 넣고 싶다”고 했다.

조엘의 데뷔 경기는 지난 4월 4일 송도중과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45-83의 대패였다. 이 경기에서 1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조엘은 “진짜 긴장이 되었는데 경기에 들어가니까 긴장이 풀리고 진짜 선수가 되었기에 잘 해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골밑 슛 메이트가 아쉬웠다”고 자신의 데뷔 경기를 돌아봤다.

골밑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아직 부족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리바운드 능력은 탁월하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조엘은 리바운드를 잘 잡는 비결을 묻자 “정확하게는 모른다. 득점 욕심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바운드를 잡아서 한 번이라도 공격 기회를 잡고 싶고,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한다. 또 수비 리바운드를 절대 안 뺏기려고 한다”고 마음가짐으로 답을 대신했다.

“함지훈 선수와 NBA 조엘 엠비드를 좋아한다. 둘 다 센터이고, 엠비드는 이름이 같아서 봤는데 너무 잘 하고 멋지다”고 밝힌 조엘은 “앞으로도 계속 리바운드를 잘 잡고,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는 골밑 슛이 없도록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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