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외인' 한화 산체스는 터졌다… 이제 남은건 외인타자 뿐[초점]

심규현 기자 2023. 6.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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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26)가 등판마다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제 한화에게 남은 숙제는 바로 새 외국인 타자의 영입이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는 산체스의 활약으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올 시즌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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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26)가 등판마다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제 한화에게 남은 숙제는 바로 새 외국인 타자의 영입이다. 

리카르도 산체스. ⓒ한화 이글스

산체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7-0으로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산체스의 투구는 흠잡을 데 없었다. 최고 시속 152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강타선'이라 불리는 LG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한화는 산체스가 나온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시즌 초반 외국인 선수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화는 산체스의 활약으로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우완 펠릭스 페냐도 5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런 흐름이라면 외국인 투수와 관련한 한화의 고민은 사라질 전망이다. 

펠릭스 페냐. ⓒ한화 이글스

하지만 지난 5월31일 방출된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최원호 감독은 외국인 타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한화는 많은 후보와 접촉했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계약 조건 불발 등 다양한 이유로 후보들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화 타선은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과 5월 모두 월간 팀 타율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10일까지 6월 팀 타율 0.286을 기록하며 KBO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채은성, 노시환뿐 아니라 최재훈, 이진영, 김인환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점이 반등 요인으로 뽑힌다.

이제 남은 건 새 외국인 타자의 합류다. 한화는 올 시즌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지난해에 비해 성적과 경기력은 뚜렷하게 향상됐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까지 더해진다면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피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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