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이번주 출범 100일…혼란 수습하고, 총선 기틀 마련

이균진 기자 신윤하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6.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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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8 전당대회로 출범한 김기현호가 이번주 출범 100일을 맞이한다.

출범 초기 설화 논란으로 흔들렸지만 안정감을 갖추고, 청년·민생 행보를 통한 정책 개발에 집중한 점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 출범 100일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 등 설화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당내 안정화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책적으로는 청년·민생에 집중하는 행보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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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수습·안정화, 당정 활성화로 '일하는 정당'…빈전 발표 예정
청년·민생 행보 집중했지만…국민의 정책적 효능감은 과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노선웅 기자 = 지난 3·8 전당대회로 출범한 김기현호가 이번주 출범 100일을 맞이한다. 출범 초기 설화 논란으로 흔들렸지만 안정감을 갖추고, 청년·민생 행보를 통한 정책 개발에 집중한 점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야당의 위기로 인한 반사이익의 한계, 확실한 성과 달성은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오는 15일 지도부 출범 100일 맞는다. 현재 출범 100일에 대한 메시지와 민생 현장 행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중심으로 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 출범 100일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 등 설화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당내 안정화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총선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통합과 안정, 혁신을 위한 기본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리얼미터 6월 1주 차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5월30일~6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9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적극 지지층이 결집했다. 보수층 지지율이 70.4%를 기록한 것이다. 3월 5주 차 조사 이후 9주 만에 70%대로 회복했다. 중도층 지지율도 3·8 전당대회 이후 12주 만에 35.4%로 35% 선을 회복했다.

정책적으로는 청년·민생에 집중하는 행보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하지만 민주당의 위기로 인한 반사이익을 넘어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당층이나 중도층 민심을 끌어오기 위해선 여당으로서 경제나 민생 문제에 대한 정책적 효능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왜소해진 지도부 존재감을 부각하는 것도 과제다. 이번 보궐선거는 역대급으로 조용한 선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도 모두 원외인사다. 이번 보궐선거로 김가람 최고위원이 합류하면서 지도부 정비를 마쳤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중 현역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뿐이다. 결국 김 대표가 100일 메시지에서 제시하는 '비전'에 따라 당내 분위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단 안정감을 가졌다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청년과 민생 중심으로 김 대표가 메시지를 내왔고, 관련 정책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며 "거기에 따른 정치적 효능감도 일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해야 하는 건 집권여당다운 유능함과 국민이 겪고 있는 민생, 경제적 삶에 관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후반기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정 간의 협의가 무척 활성화됐다. 이렇게 당정을 많이 한 지도부는 없었다. 일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지지율 등에 대해서는 미진할지 몰라도 청년의 정치 참여도 확대한 지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에게 힘이 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구나 할 수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 내는 게 과제"라며 "아직 큰 것 한방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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