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높아진 기대감 뛰어넘는 실적[돈 되는 해외 주식]

2023. 6.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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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회계연도 1분기(4월 결산) 실적은 수익성 상승을 전략적 목표로 집중하고 있는 세일즈포스의 탁월한 수행력을 보여준다.

조정 OPM은 기존 27%에서 28%로 올렸고 2025 회계연도 1분기 30% 목표 달성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와 달리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과 뚜렷하게 높아진 OPM 목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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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2024 회계연도 1분기(4월 결산) 실적은 수익성 상승을 전략적 목표로 집중하고 있는 세일즈포스의 탁월한 수행력을 보여준다. 1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조정 영업이익률(OPM)은 200bps 가깝게 컨센서스를 웃돌며 높아진 기대치를 다시 큰 폭으로 넘어섰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82억5000만 달러, 조정 OPM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6%에서 27.6%로 올랐다.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통합 플랫폼 업체인 뮬소프트와의 모멘텀 강화, 고객관계관리(CRM) 메인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 유지가 실적을 기대치 이상으로 끌어올린 요인이다. 또한 자원과 조직 구조 조정, 타이트한 투자비용 관리가 OPM 상승을 이끌었다. 향후 12개월 내에 매출로 인식되는 잔여계약가치(CRPO)는 241억 달러로 12% 증가하며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2분기 매출과 CRPO 가이던스는 각각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1분기에 웃돌았지만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 것은 매크로 영향으로 고객들이 계약 체결 패턴에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특히 ‘전문 서비스’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반영했다.

1분기에 지역별로는 미국, 산업에서는 테크와 금융, 서비스 타입으로는 태블로(Tableau)와 마케팅, 커머스 지표에서 경기 둔화 영향이 나타난 점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인 OPM, 주당순이익(EPS), 현금 흐름에 대한 2024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조정 OPM은 기존 27%에서 28%로 올렸고 2025 회계연도 1분기 30% 목표 달성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세일즈포스가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구조 조정 효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중요 분야에 대한 재투자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과거와 달리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과 뚜렷하게 높아진 OPM 목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66% 상승했다. 대형 소프트웨어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6% 하락한 것은 실적 발표 전까지 가파른 상승을 통해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영향이다.

외형 성장은 슈퍼 사이클 이후 역기저 영향으로 기존보다 다소 낮은 구간이다. 경기 영향을 받는 사업부의 경우 분기별로 계절성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AI를 바탕으로 CRM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고려하면 경기 둔화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 현금 흐름 배수(12M FWD PCR) 23배로 5년 평균(33배)을 밑도는 수준이다. AI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대될 CRM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 수익성 목표를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하는 수행력을 고려하면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재임 김시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하나증권 보고서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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