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3번 까이고 쟁취 ♥남편 최초 공개 “아내 대신 살림=우울증”(전참시)[어제TV]

이슬기 2023. 6. 1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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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됐다.

방송에는 김재화보다 1년 대학교 선배라는 남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남편도 김재화에 대해 "남자 후배처럼 친한 후배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재화는 "당시 남편이 한 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한 말은 기억난다. '청혼은 반지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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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참시'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됐다.

6월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김재화,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서 김재화는 강원도 양양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김재화보다 1년 대학교 선배라는 남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재화는 자신이 3번 고백했는데, 모두 까인 후에야 쟁취했다고 밝혔다.

남편도 김재화에 대해 “남자 후배처럼 친한 후배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재화는 “심지어 내 이름을 김재화라고 저장을 안 했다”라며 ‘스트레칭’이라고 저장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신입생 환영회 때 술 취해서 전봇대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저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화는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했는데 오빠가 뭐라고 했냐면 '아 그렇구나, 내가 한 번 고백해볼게'라고 하더라"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여지를 준 건데 그때는 어린 마음에 '사랑은 노력으로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는 씁쓸한 마음에 제주도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재화는 세계 일주 공연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남편이 연출로 참여하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김재화는 “거기서 8개월을 같이 지냈는데 역시 진국이더라. 갔다와서 또 고백을 했다”라며 “되게 잘났어 정말”이라고 앙탈을 려 웃음을 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2003년 각각 24세, 25세 때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김재화는 프러포즈 역시 남편에게 "언제 할 거야?"라고 물으며 사실상 고백을 재촉했다고 밝혔다. 김재화는 "명동성당 종이 울릴 때를 딱 맞춰서, 성당 종소리가 들리는 커피숍에서 남편이 목걸이를 건네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였다"라며 당시를 낭만적으로 떠올리면서도, 막상 남편의 프러포즈 멘트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재화는 “당시 남편이 한 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한 말은 기억난다. ‘청혼은 반지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재화는 남편에게 “내가 언제부터 여자로 보였냐”고 묻기도 했다. 남편은 “여행하면서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기 시작한 거다. (김재화는) 항상 친절하고 사근사근하더라. 그런 부분이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배울 점도 됐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 감독이 꿈이었던 남편은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는 김재화를 대신해 집안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우울증이 왔었다. 어머님들이 왜 우울증에 걸리는지도 알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즐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나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는 부분들도 많고 서로가 우울해지기도 한데 조금씩 지나고 엇나간 틈에 작은 알갱이들이 채워지듯이 탄탄해졌다. 미련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니까 우리는 공동체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겠다 싶다”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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