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건행체조+러닝 루틴→핫소스 하나로 행복한 웅초딩(마리히)[어제TV]

이하나 2023. 6. 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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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영웅이 꾸미지 않은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6월 10일 방송된 KBS 2TV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서는 공연을 마친 임영웅의 LA 여행이 공개 됐다.

막바지로 흐르는 LA 공연에서 임영웅은 “답답했던 일상 속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인 하루였기를 바란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다”라고 말한 뒤 엔딩곡 ‘무지개’, ‘런던보이’에 이어 앙코르곡으로 ‘일편단심 민들레야’, ‘배신자’, ‘인생찬가’ 등을 열창하며 팬들과 아쉬움을 달랬다.

전국투어할 때부터 공연을 마치고 장막 뒤에서 팬들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던 임영웅은 이날도 몰래 작은 배웅 이벤트를 했다. 임영웅은 “너무 행복했고, 한국에서 할 때와는 다른 뜻깊음이 있다. 뭔가 상상 속에만 있던 해외 LA 콘서트였는데 이게 현실로 다가왔다는 게 계속해서 믿기지 않았는데 해내고 나니까 한 계단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감격했다.

공연 후 고기 회식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한 임영웅은 다음 날 러닝으로 아침을 열었다. 스트레칭 후 건행 체조까지 한 임영웅은 시차 적응 때문에 시작한 러닝이 해외에 있을 때 루틴처럼 굳어졌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그리고 단독 콘서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확실히 체력이 모자라면 3시간짜리 콘서트를 버티기 쉽지 않겠더라.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에 주기적으로 러닝을 뛰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러닝 후 임영웅은 숙소 근처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쏟아지는 영어 질문에 당황한 임영웅은 “제가 영어를 못하는 게 아니라 잘 안 들려서 못 알아들은 거다. 이어폰도 끼고 있었다”라고 변명했다. 주문한 커피를 받아 카페 한쪽에 자리를 잡은 임영웅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만끽했다.

꾸미지 않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임영웅은 자신이 공연했던 공연장이 있는 할리우드 거리로 갔다. 다채로운 볼거리에 놀란 임영웅은 “엄청 자유로워 보였다. 제가 MBTI I이긴 한데 무대 위에서만 E다. 뭔가 거리에서 내 안에 E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관광객과 팬들의 입장에서 공연장을 관람했다. 다시 방문한 공연장에 대해 임영웅은 “내가 여기서 공연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트루먼 쇼가 아닌가. 내가 트루먼이 아닌가’. ‘트루먼쇼가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감격했다.

기념품 매장을 발견한 임영웅은 ‘베스트 맘’, ‘베스트 그랜마’, ‘베스트 히어로’가 적힌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 피규어를 구입했다. 여행을 다닐 때마다 꼭 엄마와 할머니의 선물을 산다는 임영웅은 “크면서 두 분께 받았던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하고 싶다. 사랑을 받으면 열배로 돌려주자는 게 저의 가치관이다. 오래오래 두고두고 갚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레코드숍에 간 임영웅은 K팝 코너에서 자신의 앨범을 발견했다. “이건 말이 안 되지. 뻥 아니야? 리얼이야 이거?”라고 믿지 못하던 임영웅은 BTS, 블랙핑크, 엑소 등 인기 K팝 스타들 앨범 사이에 자신의 앨범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감격했다. “좀 더 세계적인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라는 임영웅은 매장 내 사람들에게 “잇츠 미”를 외치며 자랑했다.

임영웅은 스태프들과 함께 90년 전통 파머스 마켓을 찾았다. 자신을 알아본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쇼핑을 시작한 임영웅은 핫소스 매장을 발견하고 흥미를 보였다. 임영웅은 “매운맛 마니아다. 어릴 때부터 청양고추를 정말 좋아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많은 종류의 핫소스에 고민하던 임영웅은 직원 추천을 받아 굉장히 매운 핫소스를 구입했다.

핫소스를 시식한 임영웅은 너무 매워 사고가 정지되고 침샘이 폭발했다. 바나나로 매운맛을 달랜 임영웅은 “근데 금방 왔다가 금방 없어진다. 매력적이다”라며 핫소스를 구입했다. 임영웅은 브라질리언 바비큐 가게에서 음식을 먹던 스태프들에게 핫소스를 추천했다. 괴로워하는 매니저를 보며 즐거워하던 임영웅은 제작진에게도 고기에 핫소스를 찍어 권했다. 임영웅은 “제가 다 같이 하는 걸 좋아한다. 기쁨도 다 같이 나눠야 한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식사 후 방문한 디저트 가게에서도 임영웅의 장난기가 폭발했다. 임영웅은 8잔의 커피 중 한 잔에 핫소스를 넣었고, 제비뽑기로 벌칙자를 선정했다. 임영웅은 “재밌는 것, 놀릴 거리가 생기면 장난기가 많아진다”라며 ‘웅초딩’ 면모를 드러냈다.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던 임영웅은 매니저가 당첨되자 폭소했다.

(사진=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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