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남편과 러브스토리 공개 “명동성당 종 울릴 때 프러포즈 받았다” (‘전참시’)[Oh!쎈 종합]

박하영 2023. 6. 11. 0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된 가운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러자 김재화는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다. 남편이 '어 그렇구나. 음 내가 한 번 노력해볼게'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여지를 준 거잖아. 그때는 내가 어린 마음에 '사랑은 노력으로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는 씁쓸한 마음에 제주도에 갔다"라며 첫 번째 고백 실패담을 들려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김재화의 남편이 첫 공개된 가운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참견인으로 박세리, 김재화가 함께했다.

이날 김재화는 남편을 최초 공개했다. 2년 전 ‘전참시’ 출연 당시 김재화는 “대학교 1년 선배였다. 무대 감독이었는데 트럭 위헤서 지시를 하는데 그 순간 너무 멋있더라. 고백했지만 3번이나 거절 당했지만 쟁취를 했다”라며 남편과의 만남을 밝혔던 바 있다. 어렵게 쟁취했던 만큼 김재화 남편의 모습에 패널들은 감탄했다.

남편은 ‘살림왕’ 다운 요리 실력은 물론 각종 집안일을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재화는 연출 출신 남편과 함께 연기 연습을 했고, 이때 매니저와 이사님이 찾아오자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남편은 김재화보다 1년 대학교 선배로, 남편은 당시 세 번이나 김재화의 고백을 받고 당황했던 그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남편은 “남자 후배처럼 친한 후배였는데 ‘왜 갑자기 이러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재화는 “심지어 내 이름을 김재화라고 저장을 안 했다”라며 ‘스트레칭’이라고 저장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신입생 환영회 때 술 취해서 전봇대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저장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재화는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다. 남편이 ‘어 그렇구나. 음 내가 한 번 노력해볼게’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여지를 준 거잖아. 그때는 내가 어린 마음에 ‘사랑은 노력으로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하고 나는 씁쓸한 마음에 제주도에 갔다”라며 첫 번째 고백 실패담을 들려줬다.

첫 번째 고백 실패 후 김재화는 세계 일주 공연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남편이 연출로 참여하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에 김재화는 “거기서 8개월을 같이 지냈는데 역시 진국이더라. 갔다와서 또 고백을 했다”라며 “되게 잘났어 정말”이라고 앙탈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2003년 각각 24세, 25세 때 만나서 연애를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재화는 “수업시간에도 486 486했다”라며 당시 삐삐 메시지를 보내며 돌직구 고백을 날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프러포즈도 직접했냐”라고 물었고, 김재화는 “제가 직접 하면 좀 그러니까 ‘오늘 할 거야?’, ‘내일 할 거야?’라고 물었다. 근데 저희 신랑이 말을 안 하지 않나. 가만히 있더라. 어느 날 명동 성당 종이 울릴 때 딱 맞춰서 성당 소리가 들리는 커피숍에서 목걸이를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였다. 종소리가 타이밍이 좋게 (울렸다)”라며 회상했다. 하지만 막상 남편의 멘트는 생각나지 않는 김재화는 “제가 했던 말은 기억 난다. ‘청혼은 반지지’라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감독이 꿈이었던 남편은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는 김재화를 대신해 집안에서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우울증이 왔었다. 어머님들이 왜 우울증에 걸리는지도 알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즐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나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는 부분들도 많고 서로가 우울해지기도 한데 조금씩 지나고 엇나간 틈에 작은 알갱이들이 채워지듯이 탄탄해졌다. 미련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니까 우리는 공동체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겠다 싶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