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기록, 오늘 새벽 맨시티가 도전한다

2023. 6. 11. 0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시간 11일 오전 4시 트레블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시티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투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첫 유러피안 트레블(3관왕)이기도 하다. 이미 맨시티는 더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PL에서 맨시티는 승점 89점으로 84점에 그친 아스널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어 맨시티는 지난 3일 오후 11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치고 더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4년 만에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역사상 단 한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트레블을 위해 인터 밀란과 맞대결한다. 잉글랜드 팀이 트레블을 달성한 건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FA컵을 앞두고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홀란드는 데뷔시즌인 올 해 무려 36골을 폭발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의 헤리 케인 30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물론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맨시티에 한가지 변수가 있다. 챔피언스 리그의 ‘징크스’ 아니면 ‘불문율’같은 것이 있는데 맨시티에는 없다는 것이다.

바로 크로아티아 국적 선수가 반드시 있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의 공통점이 바로 크로아티아 국적 선수가 최소 1명은 있었다. 이런 우승 징크스 때문에 도박사나 팬들은 크로아티아 선수가 소속된 팀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쳐준다고 한다.

맨시티에는 없지만 결승 진출팀인 인터 밀란에는 크로아티아 국적 선수가 1명 있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이다. UEFA는 브로조비치가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러피언 트레블’은 유럽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안컵)와 자국 리그, 자국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면 인정된다. 지금까지 총 9번의 유러피언 트레블이 나왔다.


맨시티가 인터밀란을 꺾으면 10번째 유러피언 트레블 팀이 된다. 잉글랜드 클럽으로서는 맨유(1998-1999시즌)만이 기록했다.

과연 지난 10년간 이어온 챔피언스 리그 우승 불문율이 맨시티에 의홰서 깨어질수 있을까. 그리고 맨유만이 갖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의 트레블을 라이벌 맨시티가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인터밀란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사진=게티이미지코라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