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한산모시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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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가 9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최응천 문화재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제 서천군의장, 방연옥 한산모시짜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록해 주민과 관광객 8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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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가 9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김기웅 서천군수, 최응천 문화재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제 서천군의장, 방연옥 한산모시짜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록해 주민과 관광객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서천군립예술단의 ‘전통의 바람’ 공연과 초청가수 우연이, 박민수, BMK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한산모시문화제는 1500년을 이어온 한산모시가 축제를 통해 문화를 만난다는 의미를 담아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의 자랑 한산모시는 이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면서 “한산모시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이 감동할 수 있게 저도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환영사에서 “한산모시짜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 자산이다”면서 “한산모시문화제는 천오백년 역사를 자랑하고, 아름답고 세련된 모시의 향연이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섬유 축제의 한마당이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잠자리 날개’라고 부를 정도로 가벼운 천연 소재인 모시옷을 입고 한산모시와 같은 세월 동안 맥을 이어온 서천의 명주인 한산소곡주도 맛보신다면 초여름 밤 한산의 우아한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와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 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모시학교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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