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순위는 문란 성생활 논란, 2순위는 총기 소지 논란…최악의 드래프트

김호중 2023. 6. 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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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최상위 지명자들이 이토록 말썽이던 드래프트는 없었다.

2019 드래프트를 향한 말이다.

2019 드래프트 클래스의 유일한 자랑거리는 1,2순위, 윌리엄슨과 모란트였다.

1,2순위가 스스로 사생활 이슈로 몰락하면서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가 처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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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드래프트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최상위 지명자들이 이토록 말썽이던 드래프트는 없었다. 2019 드래프트를 향한 말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는 당초 굉장히 기대를 모은 드래프트였다. 대학 시절 자이언 윌리엄슨은 엄청난 덩크 실력을 보여주며 르브론 제임스 이후 가장 주목받은 유망주였고, 자 모란트 역시 엄청난 운동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팀들이 구애를 보냈다.

두 선수는 NBA에 각각 1,2순위로 지명되었다. 윌리엄슨을 지명한 뉴올리언스, 모란트를 지명한 멤피스는 두 선수에게 엄청난 출전 기회를 부여했고, 두 선수의 재능은 NBA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정상급 선수들로 올라섰다.

이런 두 선수의 NBA 커리어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농구 코트 안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다. 코트 밖에서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노출하며 커리어가 위험에 처한 것이다.

모란트는 두 차례에 걸쳐서 SNS에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를 자랑스럽게 과시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첫 총기 소지 때는 가벼운 출전 징계로 끝났지만, 5월 14일 두 번째 총기 소유가 발각되자 중징계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도 최근 굉장한 사생활 이슈가 터졌다.

성인 배우 모리아 밀스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윌리엄슨을 향해 분노하는 피드를 도배하기 시작했다. 윌리엄슨이 본인에게 여자친구가 없다고 주장하며 관계를 맺은 뒤 다른 여자를 임신시켰다고 주장한 것이다.

밀스는 트위터 11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 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성인 배우. 개인 트위터에 윌리엄슨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물증도 제시했다. 밀스가 공개한 문자에는 “너는 매우 매력적이다. 만약 이쪽으로 이사온다면, 한 달에 얼마나 주면 될까? 매우 설렌다”, “청바지를 입은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 얼른 이쪽으로 이사와” 등의 내용이 있었다. 돈을 주고 밀스와 관계를 맺은 듯한 내용이 다수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윌리엄슨은 최근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를 두고 포르노 배우들과 관계를 맺고 다녔던 것이다.

2019 드래프트는 당초 깊이가 깊지 않은 드래프트였다. 3순위로 RJ 배럿(뉴욕), 4순위에 디안드레 헌터(애틀랜타), 5순위로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6순위로 재럿 컬버(G리그), 7순위로 코비 화이트(시카고)가 뽑혔을 정도로 로터리 선수들의 활약이 없다.

2019 드래프트 클래스의 유일한 자랑거리는 1,2순위, 윌리엄슨과 모란트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비시즌 심각한 사생활 이슈를 일으키며 스스로 NBA 커리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 1,2순위가 스스로 사생활 이슈로 몰락하면서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가 처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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