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또 불거진 '슈퍼스타' 이적설...이번 주인공은 타운스

이규빈 2023. 6.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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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슈퍼스타의 이적설이 나왔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NBA 일부 임원들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몇 주안에 칼 앤서니 타운스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던 미네소타가 반등한 것은 다름 아닌 타운스의 장기 부상이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타운스 트레이드를 고려해볼만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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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또 한 명의 슈퍼스타의 이적설이 나왔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NBA 일부 임원들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몇 주안에 칼 앤서니 타운스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42승 40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8위를 기록했다. 단판 승부인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LA 레이커스에 패배했지만 최종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압하며 8번 시드를 획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힘들게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 덴버 너게츠를 상대로 1승 4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으나, 이번 시즌 미네소타는 명백한 실패였다. 지난 시즌, 앤서니 에드워즈, 자레드 밴더빌트 등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 넘치는 농구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던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시작 전, 우승을 위해 도박했다. 루디 고베어를 1라운드 지명권 4장과 밴더빌트, 워커 케슬러 등을 대가로 영입했다.

 

팀의 에이스 타운스가 있는 상황에서 정통 센터인 고베어의 영입은 많은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고베어 공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다. 두 선수는 공격에서 시너지는 커녕 서로에게 짐이 됐고 수비에서도 좋지 못했다. 빅맨 2명을 사용하는 농구가 왜 트렌드에서 밀려났는지 알 수 있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던 미네소타가 반등한 것은 다름 아닌 타운스의 장기 부상이었다. 타운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고베어를 혼자 기용하자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다. 큰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온 미네소타의 속이 쓰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즌 중반부터 타운스의 트레이드 루머가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비록 이번 시즌 부진했으나, 타운스는 NBA 최고의 공격형 빅맨 중 하나다. 빅맨 중 3점슛 능력은 단연 1등이고 일대일 공격력 역시 출중하다. 공격력이 있는 빅맨을 원하는 팀이라면 타운스는 정말 매력적인 선수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타운스 트레이드를 고려해볼만 한 상황이다. 수비에 약점이 있는 타운스와 달리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고베어를 영입했고, 고베어는 수비에서는 확실히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미네소타의 에이스는 타운스가 아닌 에드워즈가 됐다. 에드워즈는 이번 시즌 평균 24.6점 5.8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타운스와 달리 에드워즈는 수비도 나쁘지 않다. 거기에 에드워즈는 올해가 3년 차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즉, 고베어의 영입과 에드워즈의 성장이 타운스 이적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상황으로 만든 것이다. 타운스를 수비에서 도와주려고 영입했던 고베어 영입의 나비효과가 타운스의 이적이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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