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러 왔다가 '날벼락'…"30m 반경에 있던 6명 벼락 맞고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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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20~40대 남성 6명이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들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거나 우산을 쓰고 서 있다가 벼락이 친 뒤 그대로 쓰러져 파도에 휩쓸렸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양양군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3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벌어진 낙뢰사고로 20~40대 남성 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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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서핑 끝내고 해변에 앉아있다 사고 당해"

(양양=뉴스1) 이종재 기자 = 10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20~40대 남성 6명이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들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거나 우산을 쓰고 서 있다가 벼락이 친 뒤 그대로 쓰러져 파도에 휩쓸렸다.
이를 본 주변 시민들이 구조에 나섰다. 곧이어 도착한 소방당국도 신속히 구조에 나서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구조 활동이 조금이라도 지체됐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양양군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3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벌어진 낙뢰사고로 20~40대 남성 6명이 다쳤다.
이들 중 5명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다가 변을 당했다. 또다른 1명은 우산을 쓰고 있다가 벼락을 맞았다. 이들은 30m 반경 안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직후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시 소방당국에는 '해변에 번개를 맞고 사람이 여러 명 쓰러졌다', '해변 백사장에서 번개를 맞은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주변 시민들은 119 도착 전에 벼락을 맞고 쓰러진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양양군 관계자는 "무릎까지 바닷물에 잠긴 상황에서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가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구조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해경은 사고현장에 인원 43명, 장비 16대를 투입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들이 30m 반경 안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조모씨(36)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조씨는 병원 도착 10분 후부터 자발순환이 회복(혈압‧맥박 느낄수 있는 상태)됐으나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자 5명(20대 3명·30대 1명·40대 1명)은 구급차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중상을 입은 노모씨(43)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또다른 부상자들은 다리 감각 이상,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강원도청과 속초시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낙뢰에 주의하고, 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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