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콘테 때보다 공격에만 집중" 토트넘 NEW '엔지볼'서 득점본능 되찾나

양정웅 기자 2023. 6. 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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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의 '엔지볼'에서 손흥민(31)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의 스타일에 걸맞는 토트넘 선수는 누가 있나"는 주제로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대해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의 셀틱에서는 미드필더나 풀백이 볼을 공급하면 윙어 중 한 명이 치고 나가고, 다른 윙어가 득점을 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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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SNS 갈무리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의 '엔지볼'에서 손흥민(31)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0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의 스타일에 걸맞는 토트넘 선수는 누가 있나"는 주제로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대해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6일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이 구단과 갈등 끝에 물러난 이후 약 3개월 만이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팀은 8위로 추락했고, 1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그런 와중에 올 시즌 셀틱의 스코틀랜드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3관왕)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의 지도력의 토트넘의 눈에 들어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스콧 문 축구 부문 최고 경영자 역시 포스테코글루에게 합격점을 주면서 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콘테 시절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는 4백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이전 팀인 셀틱에서 80% 이상의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그동안 유연한 전술을 사용했다"며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3백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의 포지션인 윙어에서 포스테코글루의 판단이 어떨지를 주목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나는 윙어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윙어 자리는 새 감독 체제에서 가장 주목할 포지션 중 하나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매체는 "포스테코글루의 셀틱에서는 미드필더나 풀백이 볼을 공급하면 윙어 중 한 명이 치고 나가고, 다른 윙어가 득점을 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나 데얀 쿨루셉스키가 이 역할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콘테 시절과는 달리 공격수가 수비에 가담하기보다는 공격에 집중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콘테 감독 시절보다 공격에 있어 자유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반대쪽에서 플레이하는 윙어는 끈질기게 압박해야 하는데, 이 역할은 손흥민보다는 히살리송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셀틱의 주장 칼럼 맥그리거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맥그리거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 대해 "훈련할 때 만약 우리가 볼을 가지고 있다면 11명이 모두 공격하고, 볼을 소유하지 않고 있으면 11명이 모두 수비한다"고 설명했다.

2021~2022시즌 EPL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23골 9도움)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안면 골절 등으로 고생한 그는 리그 36경기에 출전,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스탯이 하락했다. 그나마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은 이어갔다는 의미는 있었지만,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었다. 과연 '엔지볼' 속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손흥민이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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