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증가 예상에…“전북 공공 재활병원 건립 좌초 우려”
[KBS 전주] [앵커]
전북에서 장애 등으로 재활치료 받는 어린이는 700여 명으로 추정되지만, 어린이 재활병원이 다른 지역보다 적어 서울까지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북에 어린이 등을 위한 공공 재활의료기관을 짓기로 한 이유인데,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건립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를 둔 부모와 장애인 등 100여 명이 도로로 나갑니다.
3킬로미터를 걸어 이들의 발이 멈춘 곳은 전북도청.
전북 공공 어린이재활센터와 권역재활병원을 꼭 건립해야 한다며 걷기 대회를 연 겁니다.
["전북도는 적극 지원에 나서라!"]
센터와 병원은 정부 공모에 선정된 예수병원에 들어서는데, 정부와 지자체, 병원이 56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병동과 입원실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
문제는 사업비 증가.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원자재가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립 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까지 될 우려가 있다며 전라북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유진/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북지부 회장 : "외부 환경으로 높아진 건설비의 문제마저 정부와 전북도는 외면하고 있다. 도대체 이러고도 공공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전라북도는 비용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건립 약속이 지켜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경모/전라북도 보건정책팀장 : "실시설계가 9월이나 10월경에 완료되는데요. 그때 이제 추가 예산이 어느 정도 소요가 될지 정해질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정해지면 저희가 중앙부처에 계속 협조 요청을 해서…."]
하지만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전남 등에서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권역재활병원 건립이 무산된 사례가 있다며, 도지사가 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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