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만들어요”…방어진축제 5년 만에 개최
[KBS 울산]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방어진축제가 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축제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지역주민들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열쇠고리에 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건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색깔 칠하기에 열중합니다.
다른 쪽에서는 한치와 대게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가 열렸습니다.
가족·지인들과 함께 해산물을 먹으며 축제를 즐깁니다.
방어진 축제는 2018년 행사가 중단됐지만,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구아윤·정시윤/울산 동구 : "생각보다 체험이 너무 다양하고, 사람들도 많고 해서 더운 날씬데도 먹을 것도 많고 재밌는거 같아요."]
축제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마을 주민들.
축제 홍보나 운영을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고 있어,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공동체 형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동환/방어동주민자치위원장 : "동민 화합과 주민 화합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개최하게 됐으며,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지역 주민들이 바다와 항구를 주제로 노래 경연을 벌이는 '방어진 바다가요제'를 신설하는 등 축제를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열린 방어진 축제가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이웃 간의 거리를 다시 좁힐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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