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창밖으로 던진 쪽지···그리고 체포된 40대男

김태원 기자 2023. 6. 10.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거 여성을 가둔 채 폭력을 가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동거 여성을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중감금)로 A씨를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오전 10시 22분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한 빌라 5층에서 40대 여성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동거하던 B씨의 외도가 의심돼 폭력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금된 빌라 주소·현관 비밀번호 적은 쪽지 창 밖으로 던져
연합뉴스
[서울경제]

동거 여성을 가둔 채 폭력을 가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살려달라’고 적은 쪽지를 창밖으로 던져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동거 여성을 가두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중감금)로 A씨를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오전 10시 22분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한 빌라 5층에서 40대 여성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때리고 흉기를 들어 자해하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갇혀있던 도중 빌라 건물 근처에 있던 한 시민과 창밖으로 눈이 마주치자 눈을 깜박이며 신호를 보낸 뒤 ‘살려달라’는 글과 함께 주소·현관문 비밀번호를 함께 적은 뒤 5층 창문으로 던졌다. 경찰은 이를 읽은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동거하던 B씨의 외도가 의심돼 폭력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